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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저축은행 당기순손실 전년 동기 대비 59.4% 축소

-연체율 등 재무구조 개선···6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조세금융신문) 국내 저축은행들의 2013회계연도 잠정 결산 결과 당기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도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영업 중인 87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4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051억원 대비 59.4%(6568억원) 축소됐다.
  
2013회계연도 하반기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으로 상반기 4232억원에 비해 94.1%(3981억원) 개선됐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으로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18개 저축은행은 관계형 금융 및 포트폴리오 분산 등을 통해 2008년 이후 6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3회계연도 당기순손실 축소는 부실여신 감소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1조5420억원 대비 25.2%(3879억원) 줄어든 1조154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및 소유구조별로는 자산 1000~5000억원 및 대주주가 개인인 저축은행의 당기손익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저축은행들의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자산운용처 부재로 자금조달이 축소돼 현금 및 예치금, 대출금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전년 42조8000억원 대비 14%(6조원) 감소한 3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총부채는 32조8000억원으로 전년 39조6000억원 대비 17.3%(6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이 어려워지자 적극적인 수신 확대전략을 취하지 않아 예수금이 6조2000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SBI 계열 저축은행 등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전년 3조2000억원 대비 28%(9000억원)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부실채권 회수·매각 등으로 지난해 6월 말 21.3%보다 3.4%포인트 상승한 17.9%를 기록했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저축은행 클린화를 위한 부실채권 감축계획에 따라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5%로 지난해 6월 말 21.1%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0%로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을 100% 이상 충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6월 말 9.95%보다 4.47%포인트 상승한 14.42%로 나타났다. BIS기준 자기자본은 34.6% 증가했으나 위험가중자산은 7.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가교저축은행 매각 완료 등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으며 저축은행들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고 영업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산관리공사의 매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이 내달 말 종료돼 일부 손실 요인이 해소되는 등 2014회계연도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는 "신인도 저하로 영업기반이 악화됐지만 추가 손실요인이 없는 데다 관계형 금융 등 저축은행 본영의 업무 등을 통해 흑자추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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