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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한전 노사, 방만경영 개선 100% 이행

(조세금융신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와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신동진, 이하 ‘전력노조’)은 퇴직금 제도 개선 합의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관련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8월 중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 24(화) 전체 개선과제 12개 중 ▲장기근속 격려금 지원 금지 ▲경조휴가일수 공무원 수준 조정 ▲산재보상 외 순직조위금 추가지급 금지 등 11개 항목에 대한 조기 합의로 모범적 노사관계를 보여준데 이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퇴직금 제도 개선(퇴직금 산정시 평균임금에 경영평가 성과급 제외)에 대한 조합원 총회(8.28)에서 95.1% 투표, 87.1% 찬성이라는 유례없는 압도적 찬성율로 가결하고,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전체 개선과제 이행을 마무리하여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완수했다. 

한전 노사는 경영위기 극복과 노사현안 해결, 방만경영 개선과제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노사간 공식적인 교섭 채널인 “노사공동위원회”를 지난 3월에 구성하여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이번 개선 과제 합의를 위해 노사대표간 직접 대화와 전국 사업소장 및 노무담당자 워크숍, 전 직원에 대한 현장 순회방문 설명회, 사업소별 자체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방만경영 해소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노조와의 신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한전은 노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조건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고, 노사 공동의 조직문화 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만경영 정상화에 협조해 준 전력노조 조합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이라며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을 통해 행복한 한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한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진 위원장은 “한전의 복지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도 냉철한 현실을 인식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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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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