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3.7℃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9.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5.2℃
  • 광주 -4.9℃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7.2℃
  • 제주 1.7℃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3℃
  • -거제 -3.1℃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청소년 대상 ‘KB디지털멘토링’ 실시

IT소외 학생 대상으로 총 3회차 6시간 과정 코딩교육 진행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광진구에 위치한 ‘아름다운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KB디지털멘토링’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디지털멘토링은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언어인 코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벽지·대안학교 등 IT소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문강사와 함께 코딩강사 교육을 이수한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는 일회성이 아닌 총 3회차 6시간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코딩교육용 로봇을 직접 움직여보고, 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실습한다. 원리 이해를 넘어서 창의력을 길러 응용 단계까지 확장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코딩이 전문가들만 하는 어려운 작업인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에 직접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오늘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할 창의적인 코딩능력”이라며 “특히 IT에 소외된 청소년들이 코딩을 통해 미래직업에 대한 새로운 꿈을 키우길 바라면서 이번 멘토링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의 멘토 KB!’라는 슬로건 하에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