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3.2℃
  • 흐림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6.6℃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4.4℃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기재부 국감] 김동연 “세무조사, 세수확보 수단 안 되도록 하겠다”

이혜훈 “100원 버는 동안 세금은 242원 걷혀, 세무조사를 통한 세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세수호조에 대해 일부 쥐어짜기식 세무조사가 영향을 미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무조사가 세수 확보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세수결손이 생길 것 같으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기형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세탄성치가 2.42가 나왔다며, 세무조사가 조세의 자동안정장치(built-in stabilizer)와 역행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국세탄성치가 2.42가 나왔다는 것은 소득이 100원 늘어나는 동안, 세금은 242원 늘었다는 뜻이다.

조세의 자동안정장치란 제도에 크게 ‘인위적 조작’을 하지 않는 한 조세제도는 경기호조세 땐 세금을 많이 거둬서 경기과열을 완화하고, 경기불황 땐 덜 거둬 경기회복을 야기하는 자동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말한다.

이 의원은 세무조사란 ‘인위적 조작’이 자동안정장치를 훼손해 탄성치가 2.42로 나온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세무조사로 세금을 거두면, 당장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겠지만, 과세요건에 합당치 않은 것은 이자까지 붙여 다 돌려줘야 해 결과론적으로는 마이너스 과세행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세무조사는 아주 원칙적으로 세수확보수단으로 쓰면 안 된다”라고 동의하면서도 “국세탄성치 2.42는 2016년 수치”라며 항상 탄성치가 높은 건 아니라고 전했다.

이이 “국세탄성치 증가가 조세의 자동안정화 기능이 떨어졌다는 측면은 아니지만, 유의하겠다”라며 “세무조사는 2012년 이후 계속 줄고 있고, 공정하게 과세해 불복과 환급이자를 줄이도록 (국세청에) 특별히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