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흐림동두천 -15.4℃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6.5℃
  • 광주 -5.8℃
  • 맑음부산 -4.5℃
  • 흐림고창 -7.4℃
  • 제주 1.4℃
  • 맑음강화 -13.7℃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10.2℃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7.3℃
  • -거제 -3.8℃
기상청 제공

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 불투명...차기 행장은 '내부출신'?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계열사 대표 임기 최대 4년으로 제한하겠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이 불투명해지면서 차기 행장 후보들로 내부출신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행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 전망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계열사 대표 임기를 최대 4년으로 제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로 4년째인 손 행장은 더 이상 연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최초 2년 임기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했다. 연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었다.

 

20141월 취임한 손교덕 경남은행장 임기는 내년 331일에 끝난다. 지난달 중순경 손 행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반려되긴 했지만 내부에서 수리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행장 후임으로는 경남은행 내부출신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었던 손 행장이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회장도 내부에서 행장을 선임할 것이란 의견을 표명해온 바 있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 경영기획본부장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 김형동 창원영업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경남은행 내부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경원희 전 부행장 안상길 전 부행장 조태구 전 부행장 황윤철 BNK금융지주 전무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이철수 수석부행장 안상길 전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