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3.2℃
  • 맑음부산 3.6℃
  • 구름많음고창 -3.4℃
  • 흐림제주 1.7℃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사회

두통, 어깨 결림 목디스크 의심해봐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평소 사무를 보거나 집안일을 할 때, 스마트폰을 하며 휴식을 취할 때 목이 뻐근했던 경험이 있진 않았는지 떠올려보자.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원인 모를 두통이 있는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등 현대인의 생활이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란 목을 이루는 경추뼈와 뼈 사이를 지지해주는 추간판이 탈출해 생기는 질환이다. 제자리에서 탈출한 디스크는 신경을 눌러 목 부근의 통증이나 주변 부위의 저릿함, 통증 등을 유발한다. 후두부에는 얼굴, 귀, 턱을 이루는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다. 제자리에서 경추를 받쳐야 하는 디스크가 이들을 누르게 되면, 신경이 자극 받거나 혈류가 통하지 않아 불편함이 발생한다. 목디스크가 심한 경우 미각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 목 근육을 긴장하는 습관 등은 목 건강을 해치고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대부분 목에 누적된 스트레스가 목디스크를 악화시키기에 초기에 증상을 간과하기가 쉽다. 가벼운 어깨통증, 목의 뻐근함을 느끼더라도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거북목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가 경추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목디스크에 대처할 경우 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는 절개를 하거나 특정한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기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적고,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삼는 비수술적 치료에 물리치료와 꾸준한 수반된다면 목디스크 환자의 90%가량은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에는 지름 1mm의 의료용 관을 삽입해 병변이 일어난 자리에 약물을 주입하는 원리가 사용된다. 약물을 투여하면 디스크로 인해 생긴 염증과 붓기가 가라앉게 된다. 시술 시 신경과 유착된 디스크를 분리해 내는 과정이 이뤄진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이와 다르게 디스크가 돌출되는 원인을 잡아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식이다. 이 치료는 디스크를 압박해 탈출시키는 수핵의 압력을 고주파로 줄인다. 이후 디스크의 돌출된 부분을 제거해 더 이상 신경을 압박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한 번의 시술로도 재발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추는 얼굴에서 두 팔에 이르는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자리한 부분이기에, 증상과 개개인의 몸 상태, 생활환경에 따라 권고되는 치료법이 다르다. 목디스크로 진단 받았을 경우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이후에도 목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성만 원장은 "일상생활의 부적절한 자세 등으로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통, 어깨 결림, 목의 뻐근함 등을 간과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조기에 치료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만 원장은 이어 "평소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목과 고개만 앞으로 내미는 자세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구부리는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교정해 목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