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흐림동두천 -14.5℃
  • 구름많음강릉 -4.3℃
  • 맑음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4.8℃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5.7℃
  • 흐림부산 -2.0℃
  • 흐림고창 -7.7℃
  • 흐림제주 1.8℃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9.3℃
  • 흐림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4.6℃
  • 흐림거제 -1.3℃
기상청 제공

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 "4차 산업혁명으로 업종간 플랫폼 경쟁 심화될 것"

“인터넷전문은행 비롯 핀테크 활용한 비대면채널 경쟁 본격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채널 경쟁이 본격화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업종간 플랫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2일 이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본연적 역할도 완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은행 구현 혁신을 통한 변화 신성장동력 확충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 등 2018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과제를 밝혔다.

 

이 행장은 농심을 담은 상품과 기술, 그리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세 축으로 한 3박자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도농이 협력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농협은행은 농민과 도시민을 동반자 관계로 엮는 허브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화의 핵심은 고객현장’”이라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과감하게 혁신하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핀테크를 활용한 이종업종 융·복합을 추진하고, 혁신적인 컨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금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농협은행이 가진 농업금융범농협 시너지를 활용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란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관계형 금융을 앞세워 중소·중견기업 금융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현장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이자이익 확대는 물론 핵심 비이자이익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노력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농협인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대규모 부실 채권을 빠르게 정리하고 경영을 정상화하여 건강한 은행으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금고 재계약을 100% 달성하고, ‘6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농협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손익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금년도 우리는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는 아직 더디며, 금리상승 기조하에서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는 은행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채널 경쟁이 본격화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업종간 플랫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본연적 역할도 완수해내야 합니다.

 

2018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함께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은행을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농업은 가장 유망한 미래 산업입니다.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이 농협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농심을 담은 상품과 기술, 그리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세 축으로 한 3박자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도농이 협력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농협은행은 농민과 도시민을 동반자 관계로 엮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농촌 활력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금융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둘째, 혁신을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ICT 기업들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초고도경쟁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과거 우리가 고수했던 많은 것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농업인을 생각하는 農心 이외의 모든 것을 바꿔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고객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과감하게 혁신하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일선과 본부와의 장벽을 허물고 현장마케팅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는 제도와 시스템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하는 핵심사업인 소매금융, 농업금융, 공공금융, 기관금융 등은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되, 다른 한편으로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사업기반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핀테크를 활용한 이종업종과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혁신적인 컨텐츠와 기술을 확보하여 디지털 금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강점인 농업금융범농협 시너지를 활용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수익성이 담보되어야만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라는 우리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량 자산 위주의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금리 인상에 대비한 잠재 부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관계형 금융을 앞세워 중소·중견기업 금융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현장마케팅 기능을 강화하여 이자이익 확대는 물론 핵심 비이자이익 증대를 추진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은행 출범 7년차에 접어든 우리가 올해도 짊어져야 할 책임과 목표가 그리 녹록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격변의 금융 생태계에서 나날이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임직원 모두 독수리가 고통을 감내하며 스스로 깃털을 뽑아내는 혁우창신(革羽創新)’ 자세로 노력한다면 우리는 올해도 기필코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 직원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