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사회

찔리는 듯한 어깨통증, 어깨 석회화건염 의심해봐야 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인테리어 종사자인 조모 씨(42)는 최근 칼에 찔리는 듯한 어깨 통증으로 일에 지장을 받았다. 특히 낮보다 밤에 더 어깨 통증이 심하여 항상 피로하고 어깨가 매우 아파졌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파스를 붙이고 찜질도 했지만, 2주 넘게 지속되는 어깨 통증에 결국 정형외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어깨에 돌이 쌓이는 ‘석회화건염’으로 판정되었다.

 

어깨질환은 퇴행성으로 발병되기도 하지만 위 사례 속 조모 씨처럼 인테리어 종사자, 택배기사, 테니스 선수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일수록 어깨질환 발병이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깨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뻐근했던 어깨가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힘줄(건)에 석회가 쌓여 어깨 통증을 발병하는 질환이다. 어깨에 석회가 쌓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많은 어깨 사용과 노화가 어깨 석회화건염의 주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서 세바른병원 김영준 정형외과 원장은 “어깨 석회화건염은 초기에는 특별하게 심한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점점 어깨 사용이 많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영준 원장은 “어깨에 쌓인 석회의 크기가 작고 적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주사기로 석회를 빼내어 체외충격파로 어깨관절 내부를 분해하는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석회화건염이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내시경으로 어깨관절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인데 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들여다보므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최소절개로 수술하므로 환자의 부담도 적고 흉터나 출혈, 합병증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회복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환자의 정확한 상태가 파악되지 않은 채 보존적 치료나 시·수술 치료를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검사로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하기를 권한다.

 

또한 강서 세바른병원 김영준 원장은 “어깨질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질환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방법도 어려워지고 효과도 줄어들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