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에 완성된 신차를 분해해 수출하는 자동차 DKD사업을 새롭게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번 사업 유치로 2022년까지 물류부가가치 467억원, 직접고용 215명 창출과 간접고용까지 등 상당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DKD(Disassembled Knocked Down)는 완성차를 분해해 포장해서 수입국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자동차 관련 기술인력 양성과 기술이전 등을 위해 부품 상태의 수입을 장려하고 있다.
부산신항에서의 DKD사업을 위해 A사는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세관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의 기회로 판단해 화물 반출입관리 5명, 국외반출 3명 등으로 新물류 창출 지원반을 구성했다.
지원반은 보세화물관리, 국외반출 등 관련 규정과 사후절차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올해 7월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DKD 사업 착수를 결정했다.
이어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산 중고자동차를 반입해 분해하는 일을 시작했으며, 이달(9월)부터 분해된 중고자동차 48대를 동남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2022년까지 업체 추산 연간 약 1만대의 자동차 반출입이 예상되고, 상당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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