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3.8℃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0.4℃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5.4℃
  • 흐림광주 0.2℃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3℃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미중 갈등’ 제조업, 지난해 이래 체감경기 최저

화학·전자영상통신 '흐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하면서 기업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끼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9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2월(73)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늘었다는 의미다.

 

BSI는 올해 5월(81) 이후 줄곧 하향세를 기록하다 지난 9월에 소폭 반등했다.

 

한은 측은 BSI 하락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주된 요인이라며, 다른 수출주도형 국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기업(77)이 5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으며, 내수기업은 지난달 67을 유지했다.

 

대기업은 2016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76을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2포인트 내린 65를 기록했다.

 

제조업(71) 전체는 2포인트 내려가며 2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화학(-17포인트)과 전자영상통신(-5포인트)의 낙폭이 컸다.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76)은 9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도소매(2포인트)와 숙박(15포인트)은 수입차 판매 증가와 여행 성수기 영향 등으로 올랐다.

 

전산업(73)의 11월 업황전망은 4포인트 줄었으며, 제조업도 화학(-13포인트)과 금속가공(-11포인트)으로 인해 6포인트 감소했다.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부진, 자동차와 건설업 등 전방산업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경제심리지수(ESI)는 92.6으로 4.4포인트 감소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다.

 

ESI에서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94.3)는 0.5포인트 내리며, 2016년 9월(94.1)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의 주된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13.0%)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