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퇴직 소방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원로 소방관들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국민 생활안전 보호의 핵심이다’라는 대국민·대국회 호소문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특수법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중앙회장과 시·도 지부장 등 원로 회원들은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소방조직과 소방동우회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원로 소방관들은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방안은 재난발생 시 지휘권과 조직체계를 개편해 중앙과 지방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다”며 “국가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여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를 폄하하고, 대안도 아닌 이상적이고 정략적인 억지 주장으로는 더 이상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로 소방관들은 “완벽하지 않으면 할 필요가 없다. 완벽한 대안이 나오면 그때서 논의하자는 주장은 절대자와 같이 모든 것에 흠결이 없는 만점 국회의원들로만 구성되지 않으면 이 나라 국회는 필요 없다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는 소방관이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국가의 재난대응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다 신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전과 같다”며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화를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나선 이 마당에 노병이지만 작은 목소리라도 탄원하는 것이 당연지사로서 시대적 양심이며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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