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 평균 연봉 1억원 넘을 듯... 상반기만 5150만원

6년만에 최고 인상률…씨티은행 가장 많아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 평균 5000만 원 이상 보수를 받았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의 평균 급여액은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고,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하반기에도 이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게 된다.

 

작년 상반기에 받은 평균 급여액(4750만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늘었다. 인상률이 2013년 19.1% 이후 최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상률은 하나은행(26.7%)과 국민은행(20.9%)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작년 상반기 4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5700만원으로,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3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올랐다.

 

두 은행 다 일시적 요인이 컸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면서 급여 지급 방식이 변경돼 연봉이 많아졌다.

 

예컨대 옛 외환은행은 연차수당을 다음 연도에 받았다면 올해에는 하나은행처럼 해당 해에 받는 것으로 바뀌었고, 한해 나눠 받는 성과급을 상반기에 많이 받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국민은행은 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돼 지난해 지급돼야 할 성과급 300%가 올 상반기 연봉에 포함됐다.

 

6대 시중은행의 직원 수는 6만7781명으로 전년 대비로 200명 증가했다. 증가 요인은 퇴사자, 퇴직자의 재고용 사례가 많았다.

 

올 상반기 우리은행이 454명, 신한은행이 213명 늘었으나 증가분 대부분이 퇴직자를 재고용한 사례다.

 

우리은행은 퇴사자를 영업점 감사 등으로 재고용하는 제도를 작년 하반기 도입하면서 퇴사자 500여명을 재고용했다. 신한은행도 지역 본부 단위에서의 여신 사후관리, 영업점 감사 등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를 새로 만들어 재고용 인원을 작년 상반기 대비로 140여명 늘렸다.

 

고용형태별로 비정규직은 더 늘었다.

 

우리은행은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이 올 상반기 49명 줄어든 대신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503명 늘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공채 인원이 늘어 정규직이 42명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은 그보다 더 많은 171명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