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 악화된 여건에서도 부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해 10억 6000만 달러, 수입은 6.2% 감소해 10억 달러, 무역수지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화공품과 선박 등 수출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해 9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부산지역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은 전년 동월 대비 4.6%, 승용자동차는 4.2% 감소했다.
전체 수출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및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하고, 철강제품, 승용자동차, 전기·전자제품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현황은 베트남 등 동남아를 제외하고 미국(11.7%↓), 중국(8.0%↓) 등 주요 수입국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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