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이 11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9 국제 원산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는 정부 핵심 과제인 신남방정책 추진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FTA 활용방안 모색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 관계자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지역 6개국의 세관공무원 11명을 비롯해 주한대사관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신남방지역과 안정적 FTA 활용을 위한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은 특혜관세 적용 신청시 필요한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세관 당국간 교환함으로써 무역업체가 원산지증명서 서면 제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후에는 ‘신남방지역 FTA 활성화 및 비관세장벽 등 해소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시간이 마련됐다.
태국 관세청의 FTA 통관애로 사례에 대한 발표와 KOTRA의 신남방지역의 비관세장벽 동향과 대응전략에 대한 발표 등이 있었다.
아울러 발표자와 관세청, 기획재정부 등에서도 관련자가 참여해 신남방국가와 상생발전을 위한 FTA 활용촉진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태곤 FTA 집행기획관은 “FTA의 안정적 활용과 교역증대를 위한 EODES를 소개하고 많은 국가들의 사업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로 관점을 공유하고 나누는 토론의 장이 되어 이를 발판으로 FTA 활용을 극대화하고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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