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부산지역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고 부산본부세관이 18일 전했다.
부산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은 8.3% 증가, 수입은 14.5% 감소해 각각 12억 5000만 달러, 1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억 3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중국 등의 경기부진으로 세계 주요 10개국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조선기자재업계 호황으로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은 선박기자재, 기계류 등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2.3%의 증가율을 보였고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선박·기자재가 중국,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승용자동차는 미국으로 수출이 30% 이상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모두 수입이 감소하며 전체수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했다.
주요 수입지역 별로는 중남미 수입이 0.9% 증가하고 중국, 일본, 미국 등은 감소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