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18일 6급 이하 직원 승진자 21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기승진자 1901명과 지난 7일 임용한 근속승진 6급 219명을 합친 수로 역대 최대규모다.
올해 승진인원은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로 국세청 7급 이하 전체 정원(1만4473명)의 13.1% 수준이며, 근로장려세제 확대 시행 등을 대비한 적극적인 증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년 대비 약 400명이 늘었다.
6급 근속승진의 경우 지난 5일 공무원 임용령 개정으로 임용비중이 30%에서 40%로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7급으로 11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 중 일부를 연 1회 승진임용할 수 있었는데, 임용령 개정 전 30% 룰일 때는 166명까지 승진시킬 수 있었지만, 개정 후 219명으로 승진자가 33%나 늘어났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지방청별 정원, 승진소요최저연수 경과 인원, 승진배수범위 내 인원 등의 점유비 등의 요인을 따져 지방청별로 고르게 배정했다.
이로 인해 결원율이 높았던 중부·인천청의 어려움이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근속승진인원 확대처럼 증원 없이도 승진인원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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