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 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WCO 지역분석소(RCL) 분석전문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21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관세 분석업무 역량 강화 및 분석기법 표준화를 위해 WCO 개발도상국 세관 직원들에게 분석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과정으로 아제르바이잔·네팔·태국 세관 분석전문가 3명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진주 중앙관세분석소에서 6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2018년도 WCO 아시아·태평양 RCL로 지정된 후 처음 운영한 것이다.
RCL(Regional Customs Laboratory)는 세계 각국 수출입 물품에 대한 분석업무 기술 향상을 위해 WCO에서 분석기술이 우수한 4개국 분석소를 WCO 지역분석소로 지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6월 지정됐으며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가 지정됐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기획재정부, 관세청에서 분석 및 품목분류 전문가를 초빙해 수풀입물품 분석기법, 품목분류 등 분석 관련 이론교육과 분석소 첨단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
인천세관·부산세관 등 우리나라 대표 공항만 세관을 둘러보며 선진 관세행정 시스템을 견학했고 수출입업체를 방문해 우리나라 첨단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중앙관세분석소는 “내년부터 프로그램 참석인원과 교육 횟수를 확대하도록 WCO와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관세분석기술의 국제적 공여가 확대되면 우리나라 관세행정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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