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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아세안] 넷플릭스 CEO "한국·아시아 콘텐츠 협업 늘릴 것"

CJ ENM 이어 JTBC와 협업 발표…국내 콘텐츠 투자 보폭 넓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및 아시아 콘텐츠 창작자와의 협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연사로 참여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JTBC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달 21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JTBC와도 드라마 공급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한국 콘텐츠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경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남미 등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콘텐츠에도 깊은 관심을 표했다.

 

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3년 동안 180개가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했다. 현지 프로듀서, 출연진, 제작진 8천여명과 함께 한국 19개 도시, 동남아 방콕·치앙마이·발리 등 12개 도시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찍었다.

 

넷플릭스는 한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특수효과(VFX), 촬영, 대본 집필, 및 작품 유통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그는 "각 국가 담당 지역 콘텐츠 전문가에게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해 창작가 커뮤니티와 유연한 파트너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한류와 함께 폭넓은 아시아 문화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크린에 더 다양한 문화가 반영되고 국가 간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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