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36)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전무가 부사장에 올랐다.
내년 1월 한화큐셀과 모회사 한화케미칼이 합병하면 소재부문 사업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2일 김 부사장을 포함,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승진 9명 등 총 1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이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우리나라,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태양광 사업은 2010년 사업 진출 후 한때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으나, 김 전무가 2012년 1월 합류한 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금과 같은 결실을 봤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면 전략부문장을 맡아 태양광 외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핵심 직책을 맡아 기업가치 성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 2015년 1월~11월 한화큐셀 상무, 같은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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