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13.2℃
  • 흐림강릉 -2.9℃
  • 맑음서울 -10.8℃
  • 맑음대전 -8.5℃
  • 흐림대구 -3.5℃
  • 흐림울산 -1.9℃
  • 맑음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0.2℃
  • 흐림고창 -5.1℃
  • 제주 1.8℃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2.0℃
  • 구름많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불황 극복 원동력은 ‘사람’” 크리스에프앤씨, 파리게이츠 등 "직원 위한 투자 늘린다"

지난 연말 목표 미달성에도 100% 격려금 지급…패밀리 포인트 지급 등 직원들에 투자 늘려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 5개의 골프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불황 속에도 '직원 사기 북돋우기 프로그램'을 적극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연말 크리스에프앤씨는 2020년 새해 선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격려금을 100% 지급했다.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해보다 어려운 불황을 잘 견뎌내는데 전 직원이 노력했기에 매출 목표 달성과 상관없이 전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 기업이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을 결국 ‘사람’이라는 기업철학에 따라 어려울수록 움츠러들기 보다는 직원들에게 보다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매년 자사 브랜드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전직원들은 매년 연초에 직급에 따라 연간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크리스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크리스몰’의 패밀리 포인트를 받는다.

 

이 포인트는 크리스몰에서 자사 제품을 실제 판매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이용해 부모님들이나 감사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자신의 입을 옷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쓰이는 돈은 연간 약 4억원에 이른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직접 착용함으로써 장단점을 직접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부모님 등을 위한 선물을 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3년전부터 이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직원사기 북돋우기 노력의 일환으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옥상을 크리스 루프탑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 공간은 간단한 음료와 다과와 함께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비나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도심 속 정원이 있는 작은 까페 처럼 조성했다. 흡연을 하는 직원들을 위한 별도의 흡연 부스도 설치했다.

 

이 외에도 크리스에프앤씨는 직원들이 업무상 느끼는 고충이나 회사에 대한 다양한 요구나 제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해 익명이 보장되는 건의함 ‘크리스톡’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