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인터뷰] 수제가발 전문 업체 ‘최원프리모’ 최원희 명장

대머리인 본인 문제 해결 위해 연구 거듭...4개 특허 획득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대구 최원프리모가발은 지난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수 십차례 방송에 나왔다. KBS 무한지대큐, KBS 아침마당, SBS 생방송투데이, MBC 현장포커스, 살맛나는 세상 등 수많은 방송에 최원프리모가 방영되었고 이들 방송에서 내 머리스타일에 맞는 1:1 맞춤가발이 명품으로 태어나는 과정도 소개되었다.

 

이러한 명품가발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100% 인모 수제가발 전문업체인 대구 최원프리모가발의 최원희 명장이다.

 

가발의 대가 최원희 명장은 누구인가?

최원희 명장은 2002년 11월 국가로부터 기능기술인의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이용부문 심사장을 역임하고, 국제기능올림픽 이미용 한국대표선수를 기술지도하였고, 국제기능올림픽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등 헤어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명장 본인이 30대 중반부터 탈모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을 한 후 직접 가발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 외국 가발을 견학하여 동양인, 한국인에 가장 잘 맞는 가발을 만드는 데 주력하여 건강가발, 인성작용형상기억가발, 부착이 용이한 가발, 앞 이마라인과 가르마가 자연스런 가발 등 4개의 특허를 받았다. 최 명장은 특허 디자인 실용신안 등을 35건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가발을 계속 연구 중이다.

 

이마와 가모가 닿는 부분 해결

최원희 명장은 자신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가발 개발을 시작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빠지는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붙들기 위해 탈모에 좋다는 것은 모두 다 해보았지만 허사였다. 할 수 없어 가발을 착용했지만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답답하고, 뭔가 어색하고, 삐딱하게 돌아가고, 머리 형태를 모르는 곳에서 가발을 만들어서 그런지 두상에 맞지 않는 등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 내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러운 가발을 만들 수는 없을까?’하고 고민한 끝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가발연구에 몰입했다.

 

최 명장이 개발한 최초의 가발은 30㎝의 근 거리에서 봐도 전혀 눈치 챌 수 없는 자연스러운 가발이었다. 가발 착용시 가모와 이마가 닿는 경계선의 표시가 너무 뚜렷하다는 것이 기존 가발의 최대 단점. 이마와 머리카락이 맞닿으며 생기는 경계선은 인모(人毛)일 경우 자연스러운 엠(M)자(字) 형태로 나타나지만, 가발은 대부분 일(一)자로 나타난다. 두피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인모와 인위적으로 만든 가발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고, 가모 착용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었다.

 

최 명장은 이마와 가모가 닿는 문제의 경계선 처리를 확실하게 해결했다. 이마와 닿는 모발 끝 부분 0.5밀리미터 가량을 피부색과 동일하게 염색을 한 것이다. 이 단순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타 업체에서도 수백 여 차례 염색을 시도했었지만 대부분 염색한 부분이 끊어져 가발의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이 발견되었다.

 

가발과 가모 그리고 진모의 차이

‘너무도 진짜 같다’ 주위의 한결같은 칭찬이 그에게 힘이 되었다. 최 명장은 부착 스타일, 기능성, 고객의 특성 등 분야별로 가발연구를 심화해 나갔다. 이·미용사로 30여 년간 머리를 만져 온 터라 동양인의 두상과 헤어스타일을 가장 안다는 자신의 장점도 한 몫 했다.

 

또한 머리카락이 24도∼50도 사이에서 기울어져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인모를 망채에 심을 때 싱글, 반싱클, 더블, 반더블, 시무네트식 등 5개의 스타일로 세분화해 착용자의 두상에 맞게 머리카락이 뜨게 할 수도 있고, 눕게 할 수도 있는 ‘심는가발’을 개발해 냈다.

 

또한 그는 고급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건너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내가 불편하면 남도 불편하다’는 장인정신으로 자신의 대머리를 밑천 삼아 만들기 시작한 가발이 성공을 안겨다 준 것이다.

 

가발 한 개의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기간은 약 30일 정도. 망채에 인모(人毛)를 일일이 묶고 심는 위밍묶음법으로 ‘수(手)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10만 번 이상의 손길이 가야 가발 한 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최 명장은 가모를 ‘예술품’이라고 말한다.

“망채 등에 머리카락을 한올 한올 심어 만들어서 착용하기 전까지는 가발이지만, 고객의 두상에 맞는 가발을 만들어 착용하면 가모가 되고, 본인의 헤어스타일에 맞게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착용할 경우는 진모나 다름없게 되는 것이지요.”

최원희 명장은 가모의 정의를 이렇게 말하면서 가모는 무엇보다 본인의 머리스타일에 맞는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몸에 맞는 옷이 가장 편하듯 내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가모가 가장 좋은 가발이라고 한다.

 

최원프리모는 35년 경력의 대한민국 명장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 고객의 두상, 머리카락 굵기, 피부색 등의 특성을 맞춘 철저한 맞춤제작과 100%의 최고급 인모를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는 수작업 방식, 특허받은 기술,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첨단 최고급소재 사용, 이 모든 것이 최원프리모의 가발에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원희 명장만의 특별한 트위스트커팅 기술이다. 남자, 여자, 전체, 항암 등 가발의 자연스러움을 더욱 강화해주는 특별한 커트 기술은 대한민국에서 최원희 명장 말고는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가발은 제작하는 과정 못지않게 착용한 후에 본래의 모발과 잘 어울리도록 커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원프리모에서 가발을 맞추고 시술 받은 고객들과 일본연예인 ‘나카야마’씨 등이 시술 후에 인상이 젊어져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어요. 착용후 대인 관계가 좋아졌다며 감사의 말과 편지를 전해왔을 정도로 고객들이 만족해하는 것은 큰 보람이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