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확인 필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미세먼지 지수와 함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꽃가루지수)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다소 생소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대기 중 꽃가루 농도 변화에 영향을 주는 기상 요소인 기온, 강수, 풍속 등에 따른 꽃가루 농도와 농도별 알레르기 발현 가능성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기상정보 코너에 4월에서 6월동안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한다. 기상청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매우 높음부터 낮음까지 총 4단계로 분류된다.

 

'매우높음' 단계는 거의 모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며 창문을 닫아 꽃가루의 실내 유입을 막아야 한다. 또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높음' 단계는 대개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하며 외출 시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고, 취침 전 샤워를 하여 침구류에 꽃가루가 묻지 않게 한다.

 

'보통' 단계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약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환자는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착용하도록 주의해야한다.

 

'낮음' 단계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으로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질환의 대부분이 생명을 다투는 위중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 굉장히 위중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