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0.9℃
  • 흐림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8℃
  • 맑음강화 -11.8℃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3℃
  • -거제 -0.2℃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궁금한이야기Y' 20대 커플에게 고문 당한 그, 지옥 탈출했지만…"엄마 나 다 기억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궁금한이야기Y' 속 피해자의 사연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오늘(24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중학교 시절 후배 커플에게 몇 개월 동안 고문, 학대를 당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고 있다.

 

'궁금한이야기Y'에 따르면 이 피해 남성은 중학교 시절 알던 후배 커플에게 "일자리가 있으니 함께 지내자"라는 유혹을 받았고, 이후 동거를 시작하며 지옥길에 입장하게 됐다.

 

후배 커플은 피해 남성에게 담보, 대출, 불법 개통 등 다양한 행위를 시켰고 이후 차용증, 갈취 등 돈과 관련된 협박 및 폭행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최초 주먹, 발길질에서 시작된 폭행 행위는 도구를 이용한 폭행으로 이어졌고 몸을 지지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고문 수준의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건강을 회복하던 중 "엄마 나 다 기억났어"라며 피해 상황을 알렸고, 피해자 가족들은 "상처 회복이 이어지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지만 웃지는 못한다. 아들이 직접 밝힌 상황을 듣고 있으니 짐승보다 못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궁금한이야기Y'에서 공개된 피해 남성은 두피가 벗겨지고 근육이 괴사하는 등 심각한 육체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