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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육군 군무원 채용관리, 일반군무원 공경채 최종합격자 발표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2020년 육군 일반 군무원 공경채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13일 '육군 군무원 채용관리' 홈페이지에서는 '2020년 육군 일반군무원 채용 최종합격자 공고'가 발표됐다. 최종 합격자 현황은 총 2,357명으로 공채 2,073명, 경채 284명이다.

 

합격자들은 오는 19일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원서,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 급여통장 사본, 병적증명서(주민등록초본)을 우편으로 인사사령부 '군무원/준사관운영과'로 제출해야 한다.

 

육군 군무원 채용관리에 따르면 합격자들의 임용 예정일은 경채는 오는 11월 1일 이후, 공채는 12월 1일 이후다.

 

공채 합격자들의 부대분류 계획은 23일 17시부터 27일 17시까지 4일간 공석공지 및 근무희망지역을 접수하며 개인 희망을 고려하되 채용후보자 명부 서열 순으로 분류된다. 이때 명부 서열이란 필기점수, 면접점수, 연장자 순이다.

 

한편, 이날 육군 군무원 채용관리에서 채용직위별 최종합격자의 수험번호 및 제출 서류 등의 자료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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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