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흐림동두천 29.8℃
  • 구름많음강릉 29.4℃
  • 흐림서울 30.6℃
  • 대전 25.3℃
  • 흐림대구 25.0℃
  • 흐림울산 24.8℃
  • 광주 23.3℃
  • 부산 22.5℃
  • 흐림고창 23.0℃
  • 흐림제주 28.3℃
  • 흐림강화 28.8℃
  • 흐림보은 27.6℃
  • 흐림금산 23.5℃
  • 흐림강진군 24.6℃
  • 흐림경주시 25.0℃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사회

[동정] 길정우 국회의원, 중국 CCCME 총재 일행과 환담

-‘휴롬’ 실사에 만족…“매년 100만대 이상 보급하겠다”

길의원과 총재.jpg
지난 2월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길정우 국회의원(산업통상위원회, 사진 좌측)과 유정경 총재(CCCME중국기계전자무역망, 사진 우측)가 양국의 무역 교류 지원에 대한 환담을 갖고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조세금융신문 초청으로 2월 11일 한국을 방문한 CCCME(상무부 중국기계전자산품수출입상회) 중국기계전자무역망 유정경 총재와 이해도 총경리 일행은 한·중 무역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들은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총재는 “그동안 상공회의소나 코트라(KOTRA), 중소기업청과의 교류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묻는 길 의원의 질문에 “그동안 여러 번 한국의 기관에 교류 의사를 전했으나 잘 성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길 의원을 만난 유 총재 일행은 CCCME를 소개하며 "한국의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들을 찾아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CCCME는 민간 단체가 아닌 중국정부와 국영기업회원들간의 소통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원을 하고 있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목적은 "한국기업들 중 우수 기업 몇 군데를 직접 방문하여 우수제품이 수입의 실질적인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심의를 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금융조세3월_디지털매거진.bmp
2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길정우 의원과 유정경 총재(CCCME중국기계전자무역망) 일행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이어 “한국에서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의 교류나 기업 간의 매칭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FTA 비준이 임박한 만큼 협력이 필요하므로 우리 단체부터 한국의 기업들을 견학하고 상호 상생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 간의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관간의 교류가 필수 조건”이라며, 길 의원에게 북경 국제 박람회에 초청 제언을 건넸다. 이에 길 의원은 오는 4월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에 초청하는 것으로 답했다. 길 의원은 “상호 교류를 통해서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상생을 위한 정책 변화와 단체의 창구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CCCME 유정경 총재와 이해도 총경리는 2월11일, 휴롬 서울 사옥과 김해에 위치한 휴롬 본사를 방문했다.
CCCME는 휴롬과 6개월이 넘게 수출입 상담을 해왔으며, 계약 성사를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한국 주스기 생산을 시작으로 주스기 전문화 브랜드를 위해 40여 년간 외길을 걸어온 휴롬이 그 실력을 인정받아 CCCME의 첫 수입 대상으로 손꼽힐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도 양측은 제품 분석 및 기업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유했다. 특히 CCCME 일행은 공장의 생산라인을 비롯한 연구소 견학, 유통과정 등의 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CCCME 측은 실사에 만족을 표하며 김영기 휴롬 회장과 수출입 계약을 위한 단독 회의시간을 가졌다.

유 총재는 “중국 시장의 규모를 감안, 매년 100만대 이상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봄에 북경에서 완전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CCCME는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인 만큼 수입품의 건전한 유통 및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비의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jpg
길정우 의원과 CCCME 중국기계전자무역망 유정경 총재 일행이 환담을 마치고 기념촬영. (사진 좌로부터 최춘옥 CCCME 한국무역총감, 길정우 의원, CCCME 유정경 총재, 중국기계전자무역망 이해도 총경리).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양극화’ 못막은 칸막이 행정으로 ‘저출생’ 난제를 풀겠다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저출생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새로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이 많아진다. 교육·노동·복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행정부처와 무관치 않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처간 칸막이’부터 부숴야 한다. 부처끼리 서로 협력해도 모자를 판에 부처 신설로 풀겠다니. 공동체의 난제를 풀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걸 솔직히 인정한 셈이다. 그래서 더 착잡한 것이다. 한편으로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나라 행정의 실타래를 풀 엄두가 나지 않으니 오죽했으면 저런 방향을 잡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생 가속화를 막지못한 지난 정부들 아닌가. 부처신설 발상을 접하고 정책실패의 ‘기시감’부터 드는 것은 비단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부처 신설보다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을 잘 한 공무원들이 더 높은 인사고과를 받도록 하면 된다”는 ‘뿌리규칙(Ground rules)’을 공고히 해야 한다. 물론 조선시대이래 이어져온 ‘이호예병형공’의 카르텔을 깨는 게 쉽겠는가. 하지만 그걸 깬 효과가 나와야 실제 출생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인터뷰] “삶의 질, 신뢰, 젊음이 성장 비결”…경정청구 ‘프로’ 김진형 회계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적소득공제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기본공제액은 20년 전 정한 그대로입니다. 20년동안 자장면 값이 3배 올랐어요. 그러니까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액을 3분의 1로 축소한 셈이죠.”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동에 자리 잡은 진형세무회계 김진형 대표(공인회계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출생률을 높이려면 물가가 오른 만큼 인적소득공제 등 부양가족 인센티브를 올리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눈이 동그래진 기자가 무릎을 탁 치며 좀 더 설명을 구하자 김 대표는 “세제 정책 전문가도 아닌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자신의 필살기인 ‘이슈발굴’, 이를 주특기로 승화시킨 ‘경정청구’ 전문성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세제 전문가가 따로 있나. 김진형 대표는 지난해에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정부 세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매년 회원들로부터 수렴하는 세제개편 의견으로 제출, 세법 시행령에 기어이 반영시켰다. 그래서 그 얘기부터 캐물었다. 물론 김진형 회계사의 필살기와 주특기, 그의 인간미를 짐작케 하는 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