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퇴행성관절염의 자가줄기세포치료 카티스템, 정형외과 치료의 한 획 그을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콕’ 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집콕’ 족은 집에서 나가지 않고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운동량이 극심하게 부족해져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패턴, 잘못된 자세 등에 노출되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 연골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연골이 탄력을 잃게 되며 여기에 반복적인 충격과 마찰이 가해지면서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에게 나타나는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화된 중장년층이나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으며 비만, 운동 등으로 인한 부상, O자형 다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무릎 부위의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으며 연골, 뼈, 인대 등의 손상이 지속되면서 관절 안에 물이 차거나 부어 오르거나 열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라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을 이용해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닳아버린 연골은 재생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악화된 상황이라면 이러한 치료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문제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대개 15년 정도이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가 어리다면 훗날 재수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수술 후 회복 기간과 과정을 고려한다면 흔쾌히 선택하기 어렵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치료법이 바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이다. 카티스템은 동종 줄기세포 연골재생 수술을 의미하는데 탯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이를 손상된 연골 부위에 도포함으로써 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줄기세포치료 방법이다. 아직 신체 능력이 우수한 젊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법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카티스템 치료는 환자의 성별이나 연령, 상태에 상관 없이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며 약 4~6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보존 치료와 달리 최대한 연골의 본래 상태를 회복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되면 전체 수술 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통증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카티스템은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줄기세포를 이용해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신의료기술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술을 받은 후에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등을 지속함으로써 무릎 기능과 건강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다.

 

글: 평택 우리병원 최광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