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세청이 부이사관 3명을 고위직으로 승진시키는 등 올해 첫 고위직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난해 말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국장급 공석을 충원하고, 고위승진으로 인한 과장급 공석직위에 역량있는 부이사관을 배치 했다는게 국세청 측 설명이다.
먼저 승진 인사를 통해 이판식 부이사관을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박종희 부이사관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파견, 이승수 부이사관을 국립외교원에 파견했다.
이판식 국장은 1986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원천세과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납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세정지원방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모바일연말정산서비스를 확대 개발하는 등 납세자 신고편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종희 국장은 19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징세관, 대구청 조사1국장, 국세청 심사1담당관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영세 사업자 및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했다.
이승수 국장은 19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대변인, 서울청 감사관 등 주요 직위에 폭넓게 재직하면서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복무관리 책임자로 방역물품의 안정적 보급, 스마트워크근무 시스템 조기구축 등의 선제적 대응으로 직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했다.
특히 조사분야 역량 강화 및 인사기준의 합리적 재정비 등을 통해 구성원이 공감하는 공정・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언론기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외부의 비판적 시각을 합리적으로 수용하여 국세행정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외 김대원 국장(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장일현 국장(국방대학교)에 대해서는 고공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이사관 전보 인사로는 본부대기 중이던 양철호 부이사관을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으로, 윤종건 부이사관을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으로, 유재준 부이사관을 세종연구소로 파견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력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젊고 유능한 인재는 국장급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향후 국세청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로 양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실감하고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인재를 발탁하는 등 업무성과와 노력도를 인사 운영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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