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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팔꿈치 통증, 테니스ㆍ골프 엘보우 ‘자가혈 PRP’로 치료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테니스 엘보우라 불리는 외측 상과염이 있다. 팔꿈치 관절 부위에 지속적으로 힘을 줘 무리가 가면 바깥 부분의 인대인 외측 상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골프 선수들에게 자주 발병해 골프 엘보우라 불리는 내측 상과염은 팔꿈치 안쪽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이다.

 

테니스 엘보우, 골프 엘보우는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주부나 요리사, 목수 등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도 흔하게 발병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가벼운 물건을 잡는 것도 힘들게 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약물주사치료와 달리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만을 분리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로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는 ‘자가혈 PRP 치료’가 있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혈소판이 풍부하게 농축된 혈장을 말하며, 혈소판 내에 있는 풍부한 성장 인자가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 조직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혈소판에는 다양한 성장인자(EGF, PDGF, TGF, FGF-2, VEGF 등), 줄기세포, 사이토카인이 풍부한데, 이 성장인자들은 상처 치유, 세포 증식, 콜라겐 합성 및 상피 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등을 돕는다.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연골손상 치료에도 도움을 주며 어깨 회전근개 파열 및 힘줄 손상, 오십견, 디스크, 팔꿈치 만성염증, 인대 손상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은 기존 기술(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과 비교 시 시술 후 장기간(6개월)에 걸쳐 기능상태 개선 및 통증완화 효과를 보여 ‘유효한 기술’로 명시,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가혈 PRP 치료는 단순하게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자신의 혈액 속에 있는 성장 인자를 농축해 투여함으로써 불완전하게 멈춰버린 자연 치유 과정을 재가동할 수 있다. 1 micro liter당 적어도 1,000,000개의 혈소판이 농축되어 있는 혈장이 효과 있는 PRP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PRP 추출을 위해 고농축 와이셀바이오 PRP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PRP 농축률 테스트에 의하면 7~9배 이상의 혈소판 농축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PRP 치료는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치료이므로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고, 손상된 힘줄, 인대의 자가치유 능력을 도와 빠른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시술이 간편해 일상 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만성적인 통증환자들이나 수술적인 시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한 PRP 치료는 무엇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고 시행 자격을 갖춘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충분한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글: 천안 서울참정형외과의원 이재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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