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에 대해 “전직 금통위원으로서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27일 고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동의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 후보자에 “ 앞으로 몇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고 후보자는 “한 번의 인상으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추세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현재 금융불균형의 누적, 자산시장에서의 가격 상승들을 고려하면 금통위에서 그런 판단을 잘 해주실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자산거품 등 가계부채 급증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