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이후 남은 38층 공간에 알폼이 한데 모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0103/art_16426374735861_c895df.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붕괴 사고 10일째인 이날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구조견 5마리 등이 투입됐다.
수색작업의 방해물로 지적된 기존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도 막바지에 돌입한다. 소방당국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에 대한 쇠줄(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치고 해체용 대형 크레인(1200t급) 두 대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시작한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게 되면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가 줄어들어 이르면 내주 초부터는 정밀한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층 수색 시 타워크레인뿐 아니라 붕괴로 내부가 텅 비고 위태롭게 서 있는 외벽, 잔해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건물 자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추가로 보를 설치해 외벽이 쓰러지지 않도록 붙들어 맨 다음 건물 내부 잔해를 치워가며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28∼31층에서 일을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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