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해 설에는 지인들까지 두루두루 챙기기보다는 가족에게만 선물을 집중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특히 가족 선물 예산은 넉넉하게 잡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선물에는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였다.
![<strong>설 선물 쇼핑 계획 </strong>[사진=G마켓]](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0104/art_16430116097985_dd9434.jpg)
G마켓과 옥션은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천8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7명(69%)이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답했고,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선물 품목으로는 건강식품(3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선·가공식품(20%)과 디지털·가전(13%)이 뒤를 이었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24%)와 10만∼20만원 이하(24%), 20만∼30만원 이하(21%)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도 19%나 됐다. 반면 셀프 선물 예산에는 상대적으로 박했다.
응답자의 58%가 자신을 위한 선물에는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은 4%에 불과했다. 셀프 선물 품목으로는 패션·잡화(24%)와 건강식품(21%) 등이 상대적으로 인기였다.
G마켓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과 만남조차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진 만큼 가족 중심의 소비 형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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