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입할 때 결제통화로 엔화를 선택하는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입의 엔화 결제 비중은 5.7%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일 수입의 엔화 결제 비중은 전년 51.2%에서 44.8%로 떨어지며 1992년 이후 처음으로 50% 벽이 깨졌다. 분기별로 지난해 4분기에는 엔화 결제 비중이 43.6%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대일 수출의 엔화 결제 비중도 전체의 46.9%로 1994년(4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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