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5년 내 운용자산(AUM)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ESG 투자 펀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전략 컨설팅 등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사회투자의 10년은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위탁 운용했던 시즌1(2012년 12월~2016년 12월)과 복합금융,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CSR프로그램을 본격화했던 시즌2(2016년 12월~2022년 7월), ESG 투자 펀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전략 컨설팅 강화를 내건 시즌3(2022년 8월~)로 구분할 수 있다.
한사투는 '시즌1'에서 서울시의 사회투자기금(약 526억원)을 4년간 위탁 운용하며 임팩트투자 기반을 닦았다. 사회투자기금은 공유경제, 환경/에너지, 주거복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지원을 통해 지원 기업이나 프로젝트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수립,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팩트투자사' 로서 성장을 본격화한 '시즌2'에서는 한국전력공사,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교보생명 등 대기업, 공기업과의 임팩트투자, 액셀러레이팅, CSR 프로그램을 잇따라 시작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된 한사투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IBK기업은행, 하나금융그룹, 코이카 등과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즌3'는 지난 8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진 최고책임자급 C레벨 제제 전환으로 시작됐다. 현재 개인투자조합 1호부터 7호까지 운영 중인 한사투는 벤처투자조합 1, 2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과 ESG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조성 및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현재 100억 원 수준인 운용자산(AUM)을 5년 내 10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분 투자 뿐만 아니라 융자, 그랜트(지원금),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활용한 복합금융을 통해 펀드 형태와 규모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누구도 가지 않았던 ESG, 임팩트투자사의 길이었지만, 우리 미션만을 바라보며 직원, 그리고 파트너들과 함께 걸어왔다”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의 10년 역시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최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이사진과 직원, 대기업, 스타트업, 창업 및 투자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사회투자가 최근 5천만원에서 3억 원까지 투자를 결정한 글로벌 스타트업 4곳(씨드앤, 코스모스랩, 리셋컴퍼니, 피지오)의 IR피칭과 함께 ESG 협력 모델을 갖춘 육성기업 3곳(케이알지그룹, 좋은운동장, 돌봄드림)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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