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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與, 중소기업계와 간담회...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 논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비롯 직능단체장 30여명 참석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1일) 중소기업 직능단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 중소기업위원장인 한무경 의원, 소상공인위원장인 최승재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직능단체장이 자리한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과 중소기업계가 지난해 하반기 간담회에서 추진키로 한 과제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3년 중소기업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업계는 이날 국민의힘에 지난해 말 일몰된 8시간 추가 연장근로 법제화 등 숙원 법안들의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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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