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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애플페이, 카드업계 생태계 교란 일으키나?…한국 출시 ‘공식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르면 3월부터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페이 도입이 공식화 되면서 카드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8일 공식화 했다.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가 사실상 삼성페이 독점 체제에서 경쟁 구도에 돌입한 셈이다. 이로써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행되는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당초 애플페이 도입 예정일은 지난 11월 30일이었지만, 금융당국에서는 국내 가맹점 결제 업무의 해외 사업자 위탁 처리,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에 대한 ‘전자금융거래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 검토에 들어가면서 애플페이 출시는 무기한 연기됐다.

 

여기에 현대카드가 금융당국의 유권 해석 과정에서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며 애플페이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금융당국은 여신금융협회와 국내 전업 카드사 3곳(신한·삼성·BC카드)의 실무진을 모아 애플페이 관련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애플페이 도입에 따라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자도 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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