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책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STO 허용…당국 “外人 접근성 높일 것”

미흡한 주주환원 수준‧투자환경 개선 예고
불공정 거래 철저히 감독해 투자자 신뢰 제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금성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4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올 한해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 제도의 국제 정합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이 실물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국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흡한 주주환원 수준과 글로벌 정합성이 떨어지는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부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단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사전 등록제를 30여 년 만에 폐지하고 내년부터 자산규모 10조원 이상 상장법인에 대한 영문공시도 의무화하도록 했다. 배당절차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밪게 배당액이 결정된 후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되도록 개선해 이르면 올해 말 결산시부터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이 미래 기술과 규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물분야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법제에서 허용되지 않던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해 다양한 권리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는 자본시장거래를 제한하고 이들의 상장회사 임원 선임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미뤄둔 이슈들을 적극 해결하고 관행화된 낡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그 결실을 맺는다면 우리 자본시장도 다음 레벨로 퀀텀 점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