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인생 후반전 소득도 주목!”…조세 전문 로펌 ‘가온’, 재무전문가들과 의기투합

6일 한국FP협회와 재무설계・자산관리 발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맺어
가족자산승계플랜, 투자신탁설계 통한 자산이전 돕는 법무・세무 솔루션 제공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임금노동이나 사업소득 실현이 가능한 시기에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을 축적해 모은 인생 전반기 자산을 평생토록 잘 운영해 노동・사업이 버거운 인생 후반기에 필요한 소득을 미리 확보,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생애소득’ 최적화를 위해 두  전문가집단이 손을 맞잡았다.

 

“현재 소비가 현재 소득 뿐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있다”는 이탈리아 경제학자 모딜리아니의 ‘생애주기가설(life-cycle hyphothesis)’에 따라, 재무관리와 금융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과 상속・증여・신탁・사업승계 등 ‘조세 전문성’을 갖춘 법률 전문가들이 전격 ‘의기투합’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조세 부티크(boutique, 전문기관)’를 표방한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은 “한국FP협회(회장 채영규)와 지난 6일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며 9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한국FP협회는 개인의 인생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무계획(Financial Planning)을 수립・실행하는 재무설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재무설계 전문가인 AFPKⓇ 및 CFPⓇ 인증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재무설계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재무관리 관련 무료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재무관리회의(FP Conference)도 매년 열고 있다.

 

법무법인 가온은 조세 분야의 오랜 경험과 강점을 기반으로 상속・증여・신탁・사업승계・후견・가족간분쟁(예방) 등 포괄적 전문가 서비스를 한몫에(one stop) 제공해 왔다. 기업의 주주간 분쟁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특화된 서비스 영역이다. 특히 2022년 5월 출범한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통해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는 게 법률시장  내의 대체적인 평가다.

 

채영규 한국FP협회 회장은 “한국FP협회의 재무설계는 삶의 어느 한 시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추구하는 행복한 삶의 실현을 위한 인생 전반에 걸친 종합설계”라며 “이번 가온과의 협약은 그 지원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라고 말했다.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FP협회의 재무설계 및 금융전문성과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조세・법률・신탁 등 은퇴설계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 급속히 심화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안전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등을 최적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정식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가족의 자산 전반에 대한 승계플랜 설계와 투자를 통해 다음 세대로의 원활한 자산 이전을 위한 법무 및 세무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기부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재단 설립, 신탁 디자인 지원 및 사업 승계를 위한 전문가 지원, 가족헌장과 교육 등 가족을 둘러싼 다양하고 세밀한 법률・세무・금융 자문 서비스를 수행하는 자산관리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