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이 관내 납세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꾀를 냈는데, 빠르고 정확한데다 똑똑한 소통 방식이라서 효과가 남다르다는 반응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유독 강조한 ‘조직 안팎의 찾아가는 소통’을 실제 액션플랜으로 구현한 것인데, 법인의 세무 담당자들 사이에서 “국세청, 다시 봐야겠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법 하다는 지적이다. 광주국세청은 24일 “코로나19 이후 국세행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납세자의 다양한 세정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납세홍보 수요조사 누리집(www.gnts.kr)을 지난 22일 개설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누리집에는 국세청에서 연간 추진 중인 업무 집행과 관련, 납세자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설문(수요)조사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지방국세청 각 부서가 진행하는 각종 간담회나 설명회 일정을 사전 공지, 납세자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다. 또 세목별 맞춤형 도움자료와 짧은 영상(short form) 영상을 공유, 납세자의 세무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윤영석 광주청장은 “납세홍보 통합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해적(海賊, pirate)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는 17살 풋풋한 사내다. 추정컨데, '루이스'라는 이름은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에서 따 온 것이다. 아무튼 루이스의 꿈은 작가이고,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마지막 출항 후 돌아와 남긴 보물섬 지도와 항해일지를 갖고 이 뮤지컬의 전체 이야기를 직접 이끌어간다. 말하자면 전지적 작가 시점의 주인공이다. 루이스는 자신을 남기고 사망한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해적선 선장 잭이 찾아왔을 때 애걸복걸, 기어이 해적선에 오른다.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보물섬을 향한 항해에 필수요원으로 동행하게 된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보물은 바다에 모두 빠지고, 해적의 천적인 ‘해적 사냥꾼’들에 잡혀 파국을 맞는다. 그런데. 늘 그래왔듯, 기자의 관심은 절묘한 ‘이야기의 힘’ 뒤에 도사린 “왜 이 이야기인가”다. 왜 지금 ‘해적’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가? 해적은 ‘약자’의 또다른 이름 “우리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해적. 우리마을에서 가장 돈 많고 지저분한 사람도 해적.” 극중 노랫말의 일부다. 사람들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내수는 침체하는 엇갈린 경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침체일로의 광주・전남지역 최대 내수용 중고차 시장을 찾아 세정지원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 3년이 다 돼가는 코로나19 와중에 할부금리와 기름값 등 물가가 많이 올라 신차 구매 수요와 함께 중고자동차 매출도 크게 줄어든 한편 중고차 매도 물량은 수요가 늘어난 수출시장으로 빠져나가 내수용 판매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은 21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광주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원을 위해 세금 설명회를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합원들이 겪는 불편·애로사항을 듣고 ‘2022 사업연도 법인세 성실신고 지원 및 세무조사 계획을 비롯해 차명계좌, 현금영수증 등 세금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선 서장은 “법인 대표자인 조합원들이 중고자동차 거래 때 고객이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경우 때문에 세무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다수가 관련 원인과 사전예방책을 잘 몰라 세무서에 설명을 요청, 설명회 주제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접촉 규제가 풀리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멈췄다. 그런데 지구촌 경기가 나아지려는 조짐을 보이는 순간 SVB발 금융불안 사태가 시작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을 계기로 사실상 지구촌 단일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의 위상이 본격 재검토 되고 있다. 2008년 이후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강고하게 보강됐다고 믿던 차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지구촌이 온통 어수선하다. 전 세계인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아무런 고민없이 수용했다. 이유도 묻지 않고 그저 정해진 상수로 받아들인 것. 실제 지난해 미 중앙은행이 거인걸음(기준금리 0.75% 인상, Giant step)을 무려 4개월 연속 감행했을 당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드러난 명분 이외에 미국의 의도와 내막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2022년 10월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한 국제기구 소속 연구원은 “당시 참석국가 관계자들이 미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공격적(aggressive)’이긴 하지만 ‘적응해야’ 하는 과제로 이해했다”고 기자에게 털어놨다. 익명을 요청한 이 연구원은 “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도무지 극장에 갈 짬을 못내다가 주말 <교육방송(EBS)>의 주말명화 <냉정과 열정 사이(冷静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를 봤다. 꼭 20년 전에 개봉한 영화인 데다 아시아 정서를 공유하는 일본 감독이 만든 사랑 영화라서였을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던 사랑이 자주 엇갈린다. 애틋한 그리움이 극 전개의 또 다른 모티브와 만나는 장면을 본다. 이런 신파극의 구성은 아시아인에게 익숙하고 즐겁다. 캠퍼스 커플이던 준세이(남)와 아오이(여)는 여차여차 헤어졌고, 저차저차 일본(남)과 이탈리아 밀라노(여)에 살게 된다. 대학생 시절 온갖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지만, 헤어진다. 이유는 나중에 드러났고 매우 의외였다. 준세이 아버지가 아오이를 만나서 헤어지길 종용했고, 아오이는 사랑하는 남친의 가정불화를 원하지 않았다. 늘 그렇듯, 이 경우 남친은 까맣게 모르고 괴로워하며, 여친을 잊네 마네 휘청거린다. 미술 전공자인 준세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망가진 고화를 복원하는 직업을 갖게된다. 준세이 아빠는 아들이 창작 그림을 하길 바랐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를 결정한다"고 전격 결정한 것은 SVB은행이 손실 사실을 발표한지 꼭 이틀만.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센타클라라 예금보호국립은행(DINB) 법인을 설립해 SVB자산을 이전받았다. SVB 은행은 8일(현지시간) “만기전 매도할 수 있는 채권과 주식(매도가능증권, AFS)을 매각해 18억 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SVB 고객들은 발표 바로 다음날인 9일 은행으로 몰려가(뱅크런, Bank Run) 420억 달러(달러당 원화 1333원 기준 한화 56조원)를 인출했다. 자산의 약 2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로써 SVB 금융그룹인 SVB 파이낸셜 그룹 주가는 60% 폭락했다. SVB의 폐쇄는 단일 은행으로서는 2008년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다. 40년 역사의 투자은행이 단 이틀만에 무너진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거인걸음(giant step)을 4개월 연속 단행한 여파로 이 은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소통 행보가 남다른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이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계기로 또 조직 안팎으로 뜻 깊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납세자의 날’ 행사 당일인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를 잘 지켜본 뒤 퇴근 이후인 저녁시간에 지방국세청 직원들이 모여 문화행사를 가졌다. 7일 계획된 지방국세청 자체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였다. 대구지방국세청은 10일 “지난 7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모범납세자 및 아름다운 납세자 16명을 초청, 표창장을 개별 전수하고 예우를 갖춘 기념식을 실시해 성실 납세한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납세자의 날’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국가 재정에 이바지한 기업인 71명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또 성실납세는 물론이고 기부·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적극 실천한 2명의 ‘아름다운 납세자’도 선정, 이날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10일 본지 통화에서 “기념식에 참석한 모범납세자의 가족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주식회사 와이제이씨와 산업포장을 받은 두영실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세림전자와 ㈜죽암엠앤씨,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유한회사 신정주포장 등 광주・전남 지역 모범납세자들이 6일 한자리에 모여 듬뿍 축하를 받았다. 또 이번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13명과 국세청장 표창 16명,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 18명, 관할 세무서장 표창 24명 등 총 76명도 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에서 일제히 표창장을 전수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6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6일 오전 10시30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모범납세자 등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광주국세청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포장과 표창장 전수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방청 관계자는 이날 본지 전화통화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와이제이씨는 공급해온 회사인데, 절연・내화물 등 고부가가치 재료를 공급해왔는데, 최근 LG화학과 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EV) 회사들에 양극재 납품이 늘어 지역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연초부터 광폭의 소통 행보를 이어온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12월말 결산법인의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관내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세무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참석해 지역의 현안 협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당부한 이번 지방국세청 주관 세무컨설팅에 앞서 큰 재난을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을 위한 성금을 지방국세청 사람들로부터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도 했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지난 2월28일 경상북도 경주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23년 첫 지역별 컨설팅을 CEO포럼 형식으로 진행했다”며 3일 본지에 알려왔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주지역 상공인 60여명과 정철우 청장 등 국세청 관계자,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청장은 “우리 경북 지역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등 경제의) 복합위기 상황에 작년 9월 태풍피해까지 겪으면서도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성실한 납세를 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국세청은 행사에서 기업들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가지급금과 이별하는 방법’ 등 3개의 숏폼 동영상을 제공하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월 6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튀르키예 지역에서만 4만5089명이 사망(3월1일 기준)했고, 시리아 지역에서도 5914명(2월24일 현재)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 국세공무원들이 구호에 보태달라며 성금을 걷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477만5000원을 모아 지난 2월27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지사(지사회장 허정)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진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연대(solidarity)의 정신에서 조성됐다. 윤영석 청장을 비롯한 광주국세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광주국세청에는 약 280명의 국세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성금을 477만5000원 모았으니, 1인당 1만7000원 정도를 낸 셈이다. 직급별로 다르겠지만, 내지 못한 사람도 고려하자면 적게는 1만원, 많게는 3만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됐다. “공무원 신분이 아니면 고물가로 더 빠듯해진 살림살이에 먼 나라에서 발생한 재난 구호를 돕고자 성금을 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조세금융신문) ▲ 고인 : 심복임 님 ▲ 별세 : 2023년 3월 1일 ▲ 빈소 : 나주애향 장례식장 101호 (전라남도 나주시 청동길 147) ▲ 발인 : 2023년 3월4일(토) 11시 ▲ 장지 :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 ▲ 전화 : ☎︎ 061-334-9000(빈소)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12월말 결산법인은 매년 3월 법인세 신고・납부를 해야 한다. 기업 세무팀과 법인고객이 많은 세무대리인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 매년 달라진 세법에 따라 새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이 많은 만큼 10년 넘게 해도 여전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는 게 업계 사람들의 하소연이다. 본지가 강호의 고수들이 여러 채널에서 제시한 중소기업 눈높이의 법인 결산 및 조정과 3월 법인세 신고・납부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우리 중소기업 맞지? 진짜지? 신고 법인이 중소기업에 해당하면 세제 혜택이 많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는 ‘중소기업기준검토표’ 중요하다. 업종과 매출액, 자산총액 등을 입력, 법인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지 적합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각종 정책자금이나 지원금 신청, 은행 대출, 금융사 거래 때도 이 서류 자주 요청한다. 그래서 법인세 신고 때 작성・제출 여부 꼭 체크! 장안의 골칫거리 ‘가지급금’ 가지급금 인정이자 조정, 업무무관 지급이자 조정명세서를 작성은 했는데 거래 내용이 불분명하면 대표이사나 임원이 일시적으로 회사 돈을 빌려간 걸로 본다. 많이 쓰는 법인 대표, 세무회계 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지역 향토기업을 찾아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상 애로사항을 듣고 선제적 세정지원에 나선 세무서가 최근 활동을 본지에 알려왔다. 광주지방국세청 예하 북광주세무서(서장 최재훈)는 “지난 24일 전남 장성군 소재 보해양조(주) 장성공장을 방문,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최재훈 북광주세무서장은 이철웅 법인세 과장과 김안철 법인세과 팀장 등과 함께 이 회사를 방문, 코로나-19 이후 물가상승에 의한 제조원가 상승, 인력수급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업체의 상황을 들었다. 김안철 법인세과 팀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물가가 상승하고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다고 하는데, 업계에서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가스나 전기 요금 등이 상승, 술 만들 때 제조원가가 최종 증가했는데 매출 가격은 그대로인 점 등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 “보해양조는 수십년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지만 전국기반이 아니라 지역기반이라서 영업 규모 등이 크지 않다”면서 “쌀 값이라든지 과실주의 원재료 등의 가격이 상승 했다든지 하는 문제가 보해양조의 고민”이라고 귀띔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오는 3월말 12월말 결산법인들의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국세청이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고용증대, 시설투자 등에 따른 각종 세제혜택을 적극 알리고 있다. 중소법인들은 그러나 세법이 워낙 자주 바뀌고, 추가 고용이나 세부 시설투자마다 적용되는 ‘환경’이나 ‘고용’, 분야 관련 법령이 자사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는 게 녹록찮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지적이다. 광주지방국세청 예하 광산세무서(서장 임진정)는 “지난 21일 오전 관내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세정·세제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22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설명회 강사는 재산법인납세과 공성원 법인1팀장이 맡았다. 세금 전문가 양성기관인 국립세무대학 출신으로 25년째 국세청에서 일하고 있는 공 팀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각종 공제와 감면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이 많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관련 세법 개정이 잦고 다른 법령도 이해해야 하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면서 “이런 세제혜택을 놓치면 경정청구를 통해 할 수도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관련 비용도 녹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50년간 달러 가치는 98%가 하락했고, 지구촌이 달러를 기축통화(Key currency)로 인정한다면 달러 통화량 증가는 계속될 것이므로, 달러 가치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전직 미국계 기업 재무최고담당자(CFO)로부터 제기됐다. 그는 역외에서 원화(KRW) 결제가 한국의 실정법에 따라 금지돼 있는 현행 제도는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잘못된 규제이며,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경제성장과 국가신뢰를 통해 하루속히 원화의 국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화이자 재무담당 최고임원(CFO)를 지낸 이길원 칼럼니스트(경영학 박사)는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동일한 양의 원유를 살 때 50년 전 지불했던 금(gold)과 달러의 양을 비교해봤을 때, 금의 양은 크게 변화가 없었는데 달러의 액수는 거의 100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뚜렷한 달러 가치 하락세를 설명했다. 이 박사는 “달러화의 신뢰가 떨어지면 그 대안으로 여러 통화 혹은 (국가 예금보험제도권 밖의) 대체금융서비스(Alternative Financial Service, AFS)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루드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
"대감, 배가 고픈데 '사단칠정'이 진정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온 한 통의 전화, 수많은 워크숍을 지켜봤지만 이번 워크숍은 기획 의도부터 결이 달랐어요. 안동 도산서원에 이어 광주 월봉서원 워크숍. 시대를 초월한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철학을 찾고자 하는 대구국세청관리자들의 진지함이 인상깊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소속 백옥연 문화재활용팀장이 대구국세청의 지난 10~11일 광주 월봉서원 워크숍 준비를 도와준 기억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대구국세청은 워크숍 1주일이 지난 17일 “지난해 12월 안동 도산서원에 이어 10∼11일 광주 월봉서원을 찾아 지방청 국장, 14개 세무서장 등 고위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워크숍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 월봉서원은 조선 유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봉 기대승 선생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퇴계 이황, 고봉 기대승’ 선생의 신뢰와 존중을 상징하는 곳. 영호남의 대표 유학자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다름을 넘어 ‘상호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배워 세정현장에서 갈등해소의 지혜를 얻기 위함이었다는 게 기획 의도였다. 경북 안동 출신 퇴계는 58세에 요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경기와 건설경기가 더 나쁜 대구・경북(TK)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세청이 업계 경영자들을 직접 만나 독려에 나섰다. 지방국세청장이 직접 업계 지도자들을 찾아가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세금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전대미문의 알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납세자를 다독이고 북돋는 적극행정을 보여준 것.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최종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김석),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조종수) 등 건설인들을 대상으로 16일 절세컨설팅을 실시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른 지역은 부동산이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소식도 들리는 데 유독 TK 지역은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전국에서도 유독 이 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많다”며 아파트 신규분양 사업승인을 보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TK 지역 내 메이저 건설회사인 SM그룹의 우방, 화성산업, 서한건설 등이 대기업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과거보다 외형 규모도 커졌지만,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금리 행진에 따라 시작된 전국적인 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박람회에 한국의 해외건설협회(ICAK)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가한다. 22개 나라 300여개 정부, 기관, 단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기관 및 기업의 명단은 없으며, 영국과 독일,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참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제박람회(Rebuild Ukraine)’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날 밝혔다. 한국은 주폴란드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 및 키이우 무역관, 해외건설협회가 참석,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현황과 개발협력 활동, 건설분야 유망 국내 기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MI group과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지역 특별군사작전(2월24일) 개시 직후(3월) 설립된 도시인프라종합개발 컨설턴트 ‘리빌딩 우크라이나(Rebuilding Ukraine)’가 명단을 올렸다. 박람회 참여 국가들이 전후 실제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들에 실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제사회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국회가 자동화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줄인 사례를 로봇세의 시초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기계가 인간노동을 대체하는 정도가 세계에서 가장 심했던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1위로 급부상하자 국회가 줄어든 고용과 늘어난 노동생산성을 법인의 추가적 이윤으로 봐 취한 조치인데, 최근 챗(Chat)GPT 급부상으로 올해 '로봇세'라는 이름으로 본격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김도형 금융조세포럼 회장은 13일 저녁 서울 대치동 한 중식당에서 가진 ‘2023년 신년 간담회’에서 “일본에서는 자동화 설비 증가에 대해 세제혜택을 되레 늘렸는데, 한국은 로봇세를 물려 모든 문제를 세금으로만 해결하려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한국 유일 금융조세 전문 싱크탱크인 금융조세포럼은 올 한 해 ▲로봇세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 공모(Security Token Offerings, STO) 세금 문제 ▲금융투자소득 과세제도와 ▲신탁세제 ▲경제개발과 조세의 역할 등 최소 10번의 정례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포럼은 지난 2022년 ▲메타버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7일 ‘2023년 상반기 대구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 열어 ‘최고의 납세자 신뢰 행정’과 ‘안팎으로 더 나은 소통’을 다짐했던 대구지방국세청 사람들이 그 ‘다짐’을 당장 실천에 옮기려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앞장서 솔선수범 하니, 지방국세청 간부들은 물론 일선 세무서장들까지 그 ‘다짐’을 되뇌이며 연일 더 나은 ‘신뢰’와 ‘소통’을 모색하느라 궁싯거린 한주였다. 정철우 대구국세청장은 7일 지방국세청 관서장 회의 바로 다음 날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 신고’ 업무에 여념이 없는 동대구세무서와 수성세무서를 찾았다. 세무서 방문 납세자들이 신고에 불편한 점이 있는지, 힘든 사항은 없는지 살피는 차원이다. 정 청장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이후에도 대민 업무 종사 직원들은 가급적 마스크를 쓰자고 당부했다. 세무서를 주로 찾는 연령층이 노인층인 점, 만에 하나 외부 감염자에 의해 국세청 직원이 감염될 경우 업무 공백 등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 등이 그 이유다. 바쁜 세무서 직원과 관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청장은 신고 창구 운영상황을 둘러보며 “직원과 내방 납세자 모두가 안전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