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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세청, 납세자 가려운 곳 긁어주는 적극행정 ‘눈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평소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유익한 강의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30여년 전 한화그룹이 군수산업체 삼성탈레스를 인수해 설립한 방위산업체 한화시스템(주) 소속의 한 경비부서 직원이 지난 9일 국세청의 시민강좌를 수강한 뒤 밝힌 소회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은 이날 대구광역시 산격청사 소재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교육장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알아두면 쓸모있는 생활세금’ 시민대학 강좌를 진행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세금에 대한 기본 상식을 함양하고 성실납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강좌였다.

 

대구국세청 박규동 운영지원과장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기초세금, 연말정산 실수 ZERO 만들기, 알아두면 유익한 양도 및 상속·증여세 등 일반시민들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던 생활 속 세금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강사는 각 분야 경험이 풍부한 대구국세청 팀장들이 나섰다. 맞춤형 강의를 통해 참석 시민들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줬다는 평가다.

 

대구국세청은 지난 4월16일에 한화시스템(주)을 방문,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관련 양도소득세,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상속·증여세 신고요령, 연말정산 절세팁 등 직원들이 요청한 주제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 생활세금 강의를 펼쳤다. 이에 앞서 연초에도 한국수력원자력(1월30일)에 방문, 맞춤형 세금강의를 진행했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납세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적극 찾아 해결해주는 게 진정한 적극행정”이라며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소통을 지속 추진, 대국민 납세서비스를 적극 실천하고 따뜻한 세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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