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평소보다 명절이 더 쓸쓸하고 위축될 수 있는 이웃들을 찾아, 크지는 않지만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나누고 명절 덕담을 주고 받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 국세공무원들이 있다. 세상 한파를 헤쳐나가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 함께 다짐하며, 명절 맞아 괜스레 서글퍼지는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살포시 다독인 의인들이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지난 18일 설 명절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관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찾아 나섰다. 윤영석 광주국세청장부터 장신기 조사1국장과 나종선 조사2국장, 임경환 징세송무국장, 청장 직속 김훈 운영지원과장 등이 관내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13곳을 빈틈 없이 찾아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고령의 조부모와 살면서 장애를 가진 조손가정(만 18세 이하 손자녀와 65세 이상 조부모로 구성된 가정)을 방문,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언 손과 싸늘한 가슴을 녹이는 온기 가득한 선물이길 바라는 마음 가득했다.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방국세청 각 국·실은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스스로 신고서 작성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사업자들은 일대일로 상담해주고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합시다. 단 한건의 상담이 국세행정 서비스 평가를 좌우하니까요.”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9일 정읍세무서 신고도움창구를 찾아 창구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2022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을 맞아 일선 직원을 격려하고 신고현장 및 세정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나선 일정이다. 윤 청장은 백계민 정읍세무서장에게는 “더 많은 납세자가 홈택스 전자신고, 모바일 신고 등 비대면 신고방법을 활용해 세무서 방문 없이도 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안내합시다”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신고를 위해 방문한 납세자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창구에서 다양한 납세자들의 다종다기한 민원을 소화해야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운 청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복합 경제위기와 코로나 장기화로 경영이 힘든 사업자들이 빨리 회복하도록 지원하자”면서 “세정지원으로 납세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세심하게 안내해 달라”고 부탁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올해부터 해외 진출 기업이 국내로 돌아와(유턴) 받게 되는 세제혜택 요건이 완화된다. 새로 국내사업장을 짓거나 증설을 완료하는 기한이 종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늘고, 기존 사업장 내 사업용고정자산 수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증설 범위에 추가된다. 또 당초 대표이사 ‘취임 후 5년 이내’에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있었던 사후관리 요건이 ‘취임 후 3년 이내’로 완화되고, 대표이사직 유지기간도 당초 7년에서 5년으로 줄며, 매출액 기준도 상속개시일이 아닌 증여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등 크게 완화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가업 승계 때 증여세 납부유예 신청 및 허가 절차 등을 신설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가 이번에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조특법 말고도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가치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지난해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모든 세법들이 각각 위임한 대통령령들이다. 바뀐 조특법 시행령에 따라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의 범위에 포함돼 일반 연구개발(R&D) 세액공제보다 높은 세액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물가도 많이 오르고, 경기도 안좋다고 하고, 어려움이 많으신데 꿋꿋하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세정 지원을 하겠습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소재 전통시장인 ‘무등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한 약속이다. 설 명절을 맞아 고물가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돌아 보고, 어차피 봐야 할 제수용품이나 직원들 간식 등을 시장에서 구입해 구체적인 도움도 주려는 목적이었다. 무등시장은 사실 광주국세청과 자매결연도 맺은 터였다. 윤영석 청장은 지방국세청 직원들과 장을 보기 전에 무등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가 임원들을 만났다. 시장 경기와 요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격의 없이 나눴고, 장 보러 나설 때도 일부 회원들이 동행했다. 함께 동행한 광주국세청 직원은 “대목을 앞둔 떡집 사장님은 시장 상인회 회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까지 오셔서 같이 조리와 서빙도 도와주시고 함께 식사도 하셨다”고 귀띔했다. 윤 청장은 광주국세청 간부·직원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시장 상인들의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납세자가 실제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만 주고 받은 건(가공거래)에 대해 수정세금계산서를 발급해 해당 가공거래를 취소하려고 했다면, 해당 수정세금계산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가 추징되지 않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유권해석 당국은 다만 납세자가 당초 행했던 가공거래 자체에 대해서는 해당 공급가액에 상응하는 부가가치세와 함께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가 추가로 징수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최근 세금을 부당하게 줄이려고 일부 특수관계 법인이 포함된 5개 회사의 순환거래 형식으로 실제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은 업체들의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 관련 불복 건을 심리한 결과, 이 같은 결정(조심 2022인6714, 2023. 1. 3.)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G지방국세청은 A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던 중 A법인이 B, C, D, F 등 여러 회사와 실제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정황을 발견, 관련 회사들 전체에 대해 정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A법인의 거래처인 B법인은 A법인 대표이사 K씨가 운영하는 업체이고, C법인은 A법인 종사 직원인 P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확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공시가격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연금 가입 자체가 불가능해 최근 수년간의 집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로 노후에 주택연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소외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가격 급등으로 서울 지역 주택의 상당수가 고가주택이 된 점을 고려하는 한편 주택연금 가입 대상 제한에 따른 형평성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현행 주택연금 가입 주택가격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주택연금 적용 확대와 누구나 주택연금법의 실효성 검토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빈곤층엔 두터운 공적이전소득을, 중산층 이상은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등 자산을 활용한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쪽으로 주택연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제언했다. 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사회 고령인구의 노후 문제 해소 방안으로 ‘주택연금 가입 확대’를 제시했다. 202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자 가구의 주택 자가점유율은 70%, 주택자산 집중도는 75%를 각각 초과한다. 집 한채 달랑 소유한 노인이 그 집에 살면서 다른 소득이 없어 곤궁한 삶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회가 빠르면 오는 16일 여러 국회의원들이 입법 발의한 디지털(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을 ‘합종연횡’으로 정리해 상임위와 본회의 의결로 입법을 완성하는 데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디지털(가상)자산 투자와 관련된 사업자와 투자자, 규제당국의 역할과 기능을 정의하는 새로운 기초 법률이라는 점에서 그간 심의가 녹록치 않았지만, 큰 쟁점 없이 국회 입법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첫 임시국회 중인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위원장,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여야가 각각 제출했지만 계류 중인 관련 법안 처리를 앞 순서에 배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전 1030분에 시작하는 법안 소위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이어 두번째로 디지털자산 법률을 심의하기로 했는데, 이는 이날 오전 내에 법안에 합의를 할 준비를 마친다는 의미”라며 높은 합의 가능성을 점쳤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걱정 반, 기대 반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무튼 제가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처럼, 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뭔가 길이 또 다시 열리지 않겠나 그런 생각으로, 대장정에 나섭니다.” 지난해 말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최회선 전 삼성세무서장이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소회다. 12일이면 개인 세무사 사무소인 ‘에이앤지세무회계’에서 대표 세무사로 후반전을 시작하는 베테랑의 소회다. 35년간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으로 함께 해준 선후배, 동료들은 딱히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예 꽃다발을 들고 세무사 사무실을 찾아 을 것이다. 국세청 실무의 핵심역량을 구성해온 국립세무대학 제 6기 출신인 최 전 서장은 동기들보다 좀 일찍 명예퇴임 후 새 일을 시작한 케이스다. 그는 “삼성세무서장 자리는 비록 마지막일지라도 영예롭게 여길 수 있는 자리”라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겠다는 생각도 명퇴신청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 시절부터 눈에 띄었다. 1988년 8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사했다. 재임 당시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를 다니며 향학의 열정을 뿜었다. 경제학을 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오는 4월1일부터 전라남도 순천에서 열리는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연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 관할 순천세무서 역시 지역의 큰 국가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기로 했다. 이름처럼 ‘국가의 정원’을 넘어 ‘지구촌의 정원(Garden)’을 표방한 국가 행사로, 세무공무원을 거쳐 검사로 일했던 노관규 순천시장이 인간과 자연이 어울어진 생태보존 철학을 구현하는데 세무당국도 팔 걷어부치고 세정지원에 나선 것이다. 강병수 순천세무서장은 11일 “지난해 30일 제 52대 순천세무서장 취임식을 마친 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지역 기관장들을 두루 만나고 있는데, 노관규 순천시장을 먼저 찾아가 부임 인사를 나눴다”며 이 같이 본지에 밝혔다. 강 서장에 따르면, 노관규 시장은 순천을 역대급 지구촌 생태도시, ‘정착해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든 주역이다. 개발도상도시 대부분이 겪는 건설업자들의 로비를 단호히 물리치고 새로운 컨셉의 도시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스스로 일궜다는 평가다. 2015년 축구장 1100개 크기의 국가정원이 들어서고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철새 흑두루미의 겨울철 서식지 조성을 위해 순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중국의 싼 원유 수입 능력을 고려해 거점 공장인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했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바스프측이 10일 본지에 설명자료를 보내왔다. 바스프측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에 투자를 계획, 추진해 온 것일 뿐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다”는 게 설명의 골자다. 바스프 관계자는 “독일계 지구촌 화학기업 바스프의 광둥성 잔장시(Zhanjiang city) 페어분트(Verbund) 단지 건설은 2018년 발표된 내용으로,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며, 2030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어분트’는 각 비즈니스 부서를 결합하는 생산, 시장 플랫폼・기술의 물리적 통합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사이트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잔장시 합성수지 시설 건설에 대해 최종 승인했으며, 증기분해기와 석유화학 및 중간재, 기타 후처리공정 등을 아우르는 제조시설 단지 건설이 핵심”이라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최대 100억 유로를 투자, 새로운 합성수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할아버지가 창고 등 건물이 들어선 자신 소유 땅을 손주들에게 증여했는데, 국세청이 창고 등 건물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해당 땅값을 산정, 증여세를 과도하게 물렸다가 납세자의 불복으로 취소한 사례가 최근 공개됐다. 납세자의 증여세 신고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국세청이 토지감정평가를 납세자에게 불리하도록 부적절한 방식으로 했다는 점이 인정된 사례로, 국세청은 창고 등 건물이 들어선 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점을 알고도 무리한 감정평가로 증여세 과세표준을 높게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10일 “국세청이 과세 불복의 쟁점이 된 땅의 건축물을 빼고 감정평가를 요구, 그렇게 평가된 감정가액을 근거로 증여세를 부과한 과세처분은 부당하다는 청구인의 주장을 인용해 해당 과세처분을 취소했다”며 해당 심판례(조심 2021중6764, 2022.12.26)를 공개했다. 할아버지 A씨는 자신 명의의 땅을 미성년자인 2명의 손주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두 손주가 나이 서른이 될 때까지 손주들의 부모이자 자신의 자녀인 P가 이런 증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장치를 해뒀다. 증여 방식은 A씨와 손주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그동안 직접 위안화 시장에 개입하던 방식에서 국영은행들이 갖고 있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보유액'을 사용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환율 전략을 바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서방과 한국 금융당국에서는 이를 지난해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0.75%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강달러 기조에 위안화 환율이 떨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지만, 실제 지구촌에서는 이미 에너지거래를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급감하고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데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비등하다. 위안화 가치 직접통제에서 간접통제로 스탠다드차타드의 베키 리우 중국 거시전략 본부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통화 당국이 위안화 고시금액을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여 위안화를 지지하거나 국영은행들의 달러-위안화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크레딧아그리콜의 지 시아지아 아시아리서치 대표는 <FT>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압박을 줄이고 일방적 절상 혹은 절하의 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캐나다 누리꾼들이 “페이스북이 온라인 구인 광고 등에서 연령, 성별, 인종 차별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법원에서 패소, 항소했는데 캐나다 항소심 재판부가 누리꾼들 손을 들어줬다. 캐나다는 직업적 필수요구 사항이나 학생 취업프로그램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연령과 성별, 인종, 종교를 이유로 구인 광고 대상자를 제한하는 행위를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항소법원이 '페이스북의 온라인 구인 광고로 차별을 받았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집단 소송을 허용할 것”이라고 원고 측 변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고측 오드리 복터(Audrey Boctor) 변호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표적 광고에서 광범위한 차별적 관행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이 플랫폼을 사용해 일자리와 주택을 검색한 캐나다 퀘벡 주 거주민 수천명이 집단소송 원고로 참여할 수 있다. 복터 변호사는 “여성과 고령 근로자 같은 특정 집단의 구인광고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알고리즘적 차별은 캐나다에서 동일 유형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2023년 새해가 밝으면서 아프리카가 지구촌 경제 동력의 중심지로 본격 부각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는 물론 니켈, 보오크사이트 등 전기차의 핵심 소재가 되는 원자재가 풍부해 지구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할 대륙으로 진작부터 관심이 집중돼 왔었다. 우크라이나 분쟁의 여파로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유럽이 과거 식민지들이 즐비한 아프리카 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에 모든 걸 걸겠다(All in)”는 정치적 수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우구스토 다 실바 쿤하(Da Silva Cunha) 모스크바 주재 앙골라 대사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앙골라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아프리카-프랑스 정상회담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등 다양한 포럼에 자주 초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실바 쿤하 대사는 “최근 서방 국가들이 천연자원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앙골라를 포함한 아프리카 각국으로 달려가고 있다”면서 “이는 더 많은 생존을 위한 자원이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해 지구촌 모든 나라를 통틀어 육상운송수단용 수소 충전소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토 면적이나 인구 대비 수소 충전소 수는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촌 경제 및 산업, 시장, 소비자 통계 데이터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스테티스타(www.statista.com)에 따르면, 한중일 등 동아시아 3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육상운송수단용 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국에 250개 충전소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고, 중국 다음으로 161개인 일본, 한국은 141개로 3위를 차지했다. 동아시아 다음으로는 독일이 93개, 미국이 54개, 프랑스가 21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스위스(13개)와 네덜란드(11개), 캐나다(9개), 덴마크(7개), 영국(7개), 오스트리아(5개)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 이영재 교수는 3일 본지 취재에 “국토 면적이나 인구 대비 수소 충전소 수는 한국이 가장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미국의 수소 충전소 수 54개는 캘리포니아 소재만 집계한 것"이라며 "연방정부 예산 80억불로 청정지역 수소 허브(Clean Regi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경제학자들은 영국 은행들이 올해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정부가 재정정책을 빡빡하게 유지해 인플레 압력을 해소하도록 당국자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다른 선진7개국(G7)에 견줘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할 예정인 영국은 금융자본의 로비력이 남다른만큼, 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 잇속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을 인용,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따른 인플레이션 충격은 다른 나라보다 영국에서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영국이 내년에 G7에서 최악의 경기 침체와 가장 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했다. 학자들은 이미 하락하기 시작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23년 들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본다. FT는 경제전망 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Consensus Economics)를 인용, “영국 GDP는 2023년에 1% 감소하고, 미국 GDP는 0.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내놨다. 영국 정부는 경기침체에 접어든 자국 경제가 2023년 전체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는 2023년 상반기 4.9%로 기준금리의 정점을 찍은 다음 9월에 4.7%, 12월에 4.4%로 내릴 예정이지만, 공개시장위원회(Open Market Committee) 위원 대다수는 이 비율이 2023년에 5% 이상으로 끝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3년에는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휴전은커녕 오히려 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은 경제활동을 약화시킨 코로나 대확산(COVID-19) 급증에도 경제성장을 5% 이상으로 회복하고 대만을 침략하거나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1일(현지시간) “제이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에 경고했듯이, 조기에 통화금융정책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며, 목표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내용의 ‘2023년 예측’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는 2023년 내내 전기가 부족해 정전사태가 심화될 수 있다. 게다가 러시아 가스 공급이 완전히 차단될 가능성 때문에 에너지 불안은 연말에 더욱 극심해 질 것으로 예견됐다. 아프리카 대륙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법인세 쪽을 좀 했다면 했고요. 당연히 두루 다 잘하는 세무사가 되고 싶죠. 아무래도 아내는 좀 걱정이 되나 봅니다.” 일본제국주의 치하 36년에 1년을 더 보탠 37년간 국세공무원으로, 2022년말까지 꽉 채우고 일하다가 마침내 두터운 관복을 벗은 이승래 전 부천세무서장이 세무사를 개업한다. 며칠 쉴 법도 한데, 마지막으로 일했던 부천세무서 바로 맞은 편에 세무회계 ‘피플’을 개업, 곧바로 후반 경기에 투입되는 것. 이승래 전 서장은 3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세청에서 갈고 닦은 세법 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성실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 말은 아니다. 그에게 국세청은 대학이었고, 캠퍼스 잔디밭처럼 친숙한 일터였다. 1965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지방 명문 살레시오고를 졸업한 뒤 당시 연고대 수준의 국립세무대 4기로 입학했다. 국세청에서도 항상 세법은 물론 심판례, 법원 판례까지 꿰고 있어 실무에 정통한 간부로 정평이 났다. 그래서 대한민국 주요 법인 본점이 대부분 소재한 서울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징세법무국 등에서 놔주질 않았다. 2018년 서기관 승진 후에는 국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타투 문양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봐서 저작권과 소유권을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타투 도안의 예술성을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 개인 소유권을 강화해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타투 예술가가 만든 도안들을 사고팔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는 의미다. ㈜LK BROTHERS(대표이사 김진모)는 “타투 도안을 NFT로 제작,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스카치(SCAR+BlockChain, SCACH)-플라타(Place of Tattoo, PLATA) 프로젝트’ 설명회를 지난 27일 서울 홍대 청년문화공간에서 성황리에 열었다”고 30일 본지에 알려왔다. 국내 타투예술가(타투이스트) 수는 꾸준히 늘어 12월말 현재 약 2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타투 시장도 연간 약 1.2조원 규모로 만만찮다. 김진모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타투에 대해 합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않은 나라”라고 전제, “예술행위과 작품으로서 가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그 시장은 1.2조원의 넘어 약 2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타투시장이 이런 추세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거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 세액공제와 기부금액의 30%(최고 150만원)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도 설계 과정에서 일부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도가 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이 저하되는 지역을 활성화 하고자 도입된 제도인데, 정작 국민들은 사그라 들고 있는 지방이 아니라 수도권에 기부할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결함을 고려하지 않은채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훈희 한국정책경영연구원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국회 토론회’에서 “고향사랑기부 희망 지역으로 경기도가 15.2%로 최고, 서울이 11.7%로 2위를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조사한 결과로, 강원(6.8%, 7위)이나 충남(6.3%, 9위) 등 실제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기부 의사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희 원장은 “막상 고향사랑 기부제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하면 인구감소가 본격화 된 지자체보다 수도권 지자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