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바스프 “중국 잔장시 투자는 ‘페트로위안’과 무관”

본지 보도에 해명…”2018년부터 시작된 투자”
“2030년까지 100억 유로 투자계획에 따른 것”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중국의 싼 원유 수입 능력을 고려해 거점 공장인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했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바스프측이 10일 본지에 설명자료를 보내왔다.

 

바스프측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에 투자를 계획, 추진해 온 것일 뿐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다”는 게 설명의 골자다.

 

바스프 관계자는 “독일계 지구촌 화학기업 바스프의 광둥성 잔장시(Zhanjiang city) 페어분트(Verbund) 단지 건설은 2018년 발표된 내용으로,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며, 2030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어분트’는 각 비즈니스 부서를 결합하는 생산, 시장 플랫폼・기술의 물리적 통합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사이트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잔장시 합성수지 시설 건설에 대해 최종 승인했으며, 증기분해기와 석유화학 및 중간재, 기타 후처리공정 등을 아우르는 제조시설 단지  건설이 핵심”이라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최대 100억 유로를 투자, 새로운 합성수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중국 잔장에 계획된 통합 페어분트 부지에 첫 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바스프 측은 이 공장에서는 필요한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통합 단지는 여러 단계에 걸쳐 건설될 것이며, 2030년까지 완전히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아울러 “내열성과 강도가 강한 공업용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 생산을 위한 첫 번째 공장이 현재 가동 중이며,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생산 공장은 2023년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지는 9일 <[이슈체크] "위안화 환율 간접 개입은 ‘페트로 위안’ 실력행사 시작된 증거”>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가 최근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독일 기업 바스프(BASF)의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을 자국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런 사례는 “중국은 자신들의 저렴한 에너지 전망을 토대로 이미 서방 기업들을 중국으로 유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취지의 보도다.

 

바스프는 자사의 중국 현지 투자가 (위안화 가치 강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에너지 가격과 무관하게 진작부터 진행돼 온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