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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금품수수 의혹 놓고 치열한 논란

백운찬 후보 "사과문 받았지만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 실추됐다"

광주세무사회 임원선거.jpg
24일 광주지방세무사회에서 열린 세무사회 임원선거 소견문 발표에서 회장 후보들이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전한성 기자) 24일 개최된 광주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도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며 소견 발표를 이어갔다.
 

가장 먼저 소견발표에 나선 기호 4번 백운찬 후보는 전날에 이어 “최근 모 조세전문지에 금품수수를 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비록 이에 대한 사과문을 받았지만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그동안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며 답답해 했다.


백 후보는 이어 “최근 혼탁해진 선거 분위기로 인해 화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세무사 업계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떠나 공약을 보고 판단해 달라.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아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 소견발표에 나선 기호 3번 손윤 후보는 “이번 세무사선거에 임하면서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원칙을 지키는 후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의 끝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다른 후보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손 후보는 이어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들은 위반사실을 자인하기 바란다”고 말한 후 “지금의 세무사회는 기존의 질서와 낡은 사고가 만연해 있다. 소통의 아이콘으로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세무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세 번째 소견발표를 한 기호 2번 조용근 후보는 “한길 TIS로 인해 근심하고 있는 4400여 회원들을 위해 확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또 “언론보도가 맞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만약 언론보도가 맞으면 후보사퇴를 해야 한다”며 “아니면 함께 동반사퇴라도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이창규 후보는 “모처럼 고위공직자 출신이 회장선거에 나오게 되어 한편으로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청렴결백한 줄 았았던 그 분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백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회장은 좀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의지가 강해야 하며, 어려운 업계의 현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당선된다면 해결책을 만들고 업계의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며 광주세무사회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광주세무사회 선거에는 총 회원 614명 중 517명이 참여, 8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의 투표율 88.19%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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