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이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여행객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온라인쇼핑 직접구매액이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 실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신용, 체크, 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지난 1분기(46억 달러) 대비 1.0% 증가한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1분기 크게 늘었던 내국인의 출국자 수 수준이 2분기에도 이어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부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495만2000명을 기록으로 1분기(497만9000명) 대비 0.5% 줄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올해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12억달러 보다 3.8%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는 학기 중이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조금 줄었으나, 1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중국쪽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실적은 24억 95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9.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12억8700만달러) 대비로는 94.0% 늘면서 2019년 4분기(27억1900만달러)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