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신고한 지난해 본인 순자산은 7억8687만원이었다. 보유한 목동아파트 실제 가격을 감안하면 순자산은 15.4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태호 차장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신고가 7억6300만원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 70.2㎡를 보유하고 있다. 위치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녀교육 3대 지구다.
목동신시가지는 단지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공시가가 7.6억이면 10단지 정도로 추정되며 매매가는 15.5억원일 가능성이 크다.
김태호 차장은 현재 세종 국세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2단지 아파트 전세(전세금 2000만원)를 살고 있다.
김태호 차장의 가족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4.79㎡에서 사는 데 전세 보증금은 9억원이다.
이대 근처 북아현동 이편한세상신촌에서 전세를 살고 있었지만, 지난해 잠실나루역 신천동 파크리오로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부산 수영구 부친의 단독주택은 1억4300만원으로 신고됐다. 단독주택은 공시가 반영률이 50%도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매물로 넘겨봐야 실제 가격을 안다. 유명인이나 유명인 관계자,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일가의 단독주택의 경우 매수인들이 기운을 받는다며 프리미엄이 붙여 사는 경우가 있다.
예금은 총 2억879만원인데 대부분 배우자와 부친 보유다. 김태호 차장 1680만원, 배우자 8161만원, 부친 4335만원, 모친 1456만원, 장남 1415만원, 장녀 3831만원 순이다.
행시 38회면 공직생활이 거의 30년 정도 되는 데 딱히 재산이 늘어난 흔적이 없다.
보유 채무는 전년도보다 1억5775만원 늘어난 12억6173만원이다. 이중 12억원 정도가 전세자금 대출이다.
김태호 차장의 장녀는 지난해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보유가액은 52만7000원이었지만, 올해 들어 급상승한 코인시세가 줄줄이 급상승하면서 이익을 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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