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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한 바이든에 퇴임 요구…민주당 “새 후보 지명경로 곧 발표”

존슨 하원의장, 트럼프 후보, 무소속 상원의원 등 사퇴요구 잇따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후보직을 사퇴하고 남은 임기에 충실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미 하원의장, 일부 상원의원이 대통령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승계하겠다고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민주적 방식으로 다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1일(워싱턴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포기를 선언한 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이 대통령 출마에 적합하지 않다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도 없다. 즉시 대통령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뉴욕 출신의 미국 상원 무소속 후보인 다이앤 사레(Diane Sare)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래 제대로 기능하는 대통령이 없었고, 이에 따라 엄청난 불안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고, 도널드 트럼프 암살시도로 불안정성이 더욱 커졌다”며 바이든은 분명히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대통령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결정에 대해 “전 경쟁자가 미국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전혀 없다”며 “그의 대통령직 때문에 나라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발표 후 다음 단계로 당 차원의 새로운 대선 후보 지명 경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슨 의원은 <X(옛 트위터>에 “곧 미국 국민은 민주당의 다음 단계와 지명 절차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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