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작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826명이 36조9천억원

신고인원 52명 증가...신고금액 전년대비 52.1% 증가한 12조6천억원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2015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826명이 총 36조9천억 원을 신고, 전년대비 신고인원은 6.7%, 신고금액은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826명으로 전년(774명)보다 52명이 늘었으며, 신고계좌 수는 8337개, 신고금액은 36조 9천억 원으로 전년(24조3천억원)보다 12조6천억원(52.1%↑) 증가했다.


신고인원 중 개인의 경우 총 412명이 1593개 계좌, 2조 7천억 원을 신고, 전년보다 신고인원이 5.9% 증가(금액은 전년 수준)했다.

법인의 경우에는 총 414개 법인이 6744개 계좌, 34조 2천억 원을 신고, 전년보다 인원수는 7.5%, 금액은 58.8% 증가했다.


신고금액을 구체적으로 보면, 개인 1인당 평균 신고금액은 65억 원이었으며, 법인 1개당 평균 신고금액은 827억 원이었다.


금액대별로는 개인의 경우 신고금액 20억 원 이하가 174명(42.2%)으로 가장 많았고, 50억 원 초과자는 전체의 27.4%인 113명이었다.

반면 법인은 50억 원 초과가 247개로 전체의 59.7%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고금액 중 예·적금 계좌의 금액은 26조8천억원으로 72.6%를 차지했으며, 주식 계좌의 금액은 6조3천억 원(17.2%), 그 밖의 채권, 파생상품, 보험, 펀드 등 계좌 금액은 3조8천억원(10.2%)으로 나타났다.


관할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청(서울시)은 589명(71.3%)이 28조2천억원(76.3%)을 신고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부청(경기,인천,강원)은 140명(16.9%)이 2조2천억원(5.9%), 부산청(부산, 경남, 제주)은 50명(6.1%)이 5조5천억원(14.9%)을 신고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총 134개 국가의 계좌가 신고되면서 제도 도입 이후 신고 국가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경우 인원수 기준으로 미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순이었다.


한편 이같은 해외금융계좌의 신고실적 증가와 관련해 국세청은 미 신고자에 대한 소명의무 신설 및 과태료(미 소명 금액의 10%) 부과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엄정한 역외탈세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 간 조세․금융정보 교환 등 국제공조 여건 확충 및 제도 홍보 등에 따른 국민의 관심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판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