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 (화)

  • 맑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0.3℃
  • 광주 -0.5℃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1.1℃
  • 제주 5.4℃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6℃
  • 흐림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8℃
  • 구름많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리츠협회장 "9월 리츠 자산 99조2천억원…연내 100조 달성 확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운영 규모가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리츠협회에서 개최한 '10월 리츠 투자 간담회'에서 "9월 말 현재 리츠 운영 규모가 9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6개 회사가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어서 계획대로 된다면 연내 100조원 달성이 확실시된다"면서 정부 리츠 활성화 정책과 금리 인하, 경제 회복 등을 고려해 내년 목표치를 150조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외 리츠를 보면 150조원도 작은 목표"라면서 "일본과 싱가포르는 우리와 리츠 역사가 비슷하나 우리보다 20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국내 리츠에 대한 각종 규제가 리츠 시장 성장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한 정 회장은 "리츠 활성화 방안이 발표돼 법이 통과되면 (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현물출자 시 실질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등의 세제 개선이 시급하고, 국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츠는 아무리 많이 벌어도 배당해야 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면 유상증자를 할 수밖에 없는데 유상증자만 하면 주가가 떨어진다"며 "투자를 위한 유증에 대한 국민의 오해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극작가 버나드쇼의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는 묘비명을 인용하며 "리츠 투자에도 해당된다. 지금이 리츠 투자 적기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디앤디인베스트먼트, NH농협리츠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신규 투자와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영하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맞붙은 '명동N빌딩' 편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유상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H농협리츠운용은 자산 리밸런싱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돈의문D타워' 매입을 진행 중인데, 지난 8월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달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주거 전문 상장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운용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등 주택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 소형 주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정치와 세금: 세법개정안의 쟁점과 정치적 함의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법대 교수) 2024년 세법 개정안은 경제 활성화와 조세 정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뜨거웠다.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세법개정안은 총 13개였는데, 그 중 부가가치세법, 조세특례제한법은 정부안이 수정 가결되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정부안이 부결되었다.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 및 가업승계 활성화가 핵심이었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정부개정안은 부결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의 쟁점이 있었던 소득세법 개정안은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지원 확대, 주주환원 촉진세제 도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방식 개편,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등의 쟁점을 가진 조세특례제한법은 삭제 혹은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결론이 났다. 이번 논의의 중심에 섰던 세제 관련 사안들은 단순히 세제 개편 문제를 넘어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 왜 세법은 매번 정쟁의 중심에 서게 되는가? 이 질문은 정치와 세금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세법 개정 논의의 주요 쟁점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논란이
[초대석]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 전정일 변호사…국세청 15년 경험 살려 납세자 권리 구제 큰 역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2022년 파주세무서장으로 활약하던 전정일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통일되면 개성세무서장을 맡고 싶다”라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 누구도 모르지만, 통일 대한민국 개성에서 국세 공무원의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2년 후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을 끝으로 국세청을 나와 지난 22대 총선에서 파주시(을) 예비후보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국세청에서 송무 업무는 물론 변호사 출신 최초로 대기업 등 세무조사 현장 팀장과 조사과장까지 역임한 그가 이제는 납세자를 위한 불복 소송 대리, 세무조사 대응, 신고 대리 등 정반대의 역할을 맡게 됐다. 국세청에서 전도유망했던 그가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파주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의 납세자들을 위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갖고 문을 연 법률사무소 ‘세금과 삶’에서 전정일 변호사를 만났다. Q. 지난 연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고 조세 전문 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셨습니다. 소감을 먼저 전해주시죠. A.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