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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김동욱 전 강서세무서장, 세무법인 위드윈 대표세무사 취임…1월 8일 개업소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동욱 전 강서세무서장이 오는 1월 8일 세무법인 위드윈 대표세무사로 취임, 서울서부지점 사무소에서 개업소연을 연다.

 

이날 개업소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서로 101 동익드미라벨 2층 201호다.

 

김동욱 대표세무사는 서울 한성고를 나와 7급 공채로 국세청의 문을 두드렸다. 가천대 대학원에서 세무·회계학과 석사를 마치는 등 주경야독하며 일에 열중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양‧동안양‧안산‧금정세무서에서 실무 능력을 쌓은 후에는 중부국세청 인사팀, 국세청 소득세과, 국세청 인사팀에 배속돼 소득세 업무능력과 조직 운영의 틀을 익혔다.

 

청와대 행정관에 파견될 정도로 민활한 일솜씨를 가졌으며, 대전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소득세과장을 거치며 주요 부서에서 핵심 사무를 수행했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 2과장, 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3과장 등 조사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평택‧잠실‧강서세무서 등 주요 관서의 세무서장을 맡아 세원 환경에도 통찰력을 갖고 있다.

 

김동욱 대표세무사는 “2024년 12월 말 강서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법인 위드윈 대표세무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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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