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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오 12대 경기광주서장, 정든 국세청 떠나 새출발

개업소연 9일, ‘세무법인 위드윈, 광기광주지점’ 대표세무사
국세행정 발전에 열정 바치다.
납세자 의견경청, 납세자권리 침해 없도록 큰 관심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제12대 이병오 경기광주세무서장'이 지난 연말 명예퇴임(부이사관)하고, 세무법인 위드윈, 경기광주지점’ 대표세무사로 새 출발을 한다. 개업 소연은 오는 9일 경기 광주시 문화로 128-1, 1층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갖는다.

 

이병오 前 서장은 1987년 약관의 나이에 국세청에 입사해 37년간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세청의 명예와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열정과 정성을 쏟았던 관리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근로장려세제(EITC)를 처음 도입되던 해에 중부국세청 총괄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저소득층 근로가정의 근로를 장려하고, 생계지원 업무를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원, 의정부 등의 지역 고용지원센터 방문, 성남지역 새벽시장 방문, 전광판 안내, 버스광고 등 ‘근로장려세제’ 지원 제도를 널리 알려 신청가구가 누락되지 않도록 했다.

 

사무관 시절,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에 근무하면서 부가⬝소득 통합TF, 부가세 관련 질의 회신을 집행하면서 조직발전과 역량 제고에 힘쓰는 한편 납세자의 궁금증은 하나라도 더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에 근무하면서도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납세자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공평한 과세와 납세자권리가 부당히 침해되지 않도록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성실 납세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적극 지원해 신뢰받는 국세행정이 되도록 했다.

 

서기관 승진후, 국세청 공익 중소법인지원팀에 근무하면서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전자 기부금영수증 발급 확대, 결산서류 공시 및 사후검증 업무를 내실있게 추진했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보령세무서장, 경기광주세무서장 등 기관장으로서 경기위축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세금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세정지원 방안을 적극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직원 상호간 소통과 단합, 존중과 배려를 통해 활기차고 즐거움이 있는 세무서가 되도록 노력했다.

 

이병오 전 서장은 직원들에게 “장자, 지북유편에 ‘백구과극’(白駒過隙)말이 있습니다. ‘흰 말’이 문 틈으로 획 달려 지나간다는 뜻으로 세월이 빨리 흐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커 보면 간절히 바라는 때와 기회는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다가와 지나쳐 버렸다”고 회고했다.

 

이를위해 “평소 열심히 학습하고 동료와 조직을 위해 희생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살피는 것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프로필]

▲국립세무대학(5기) ▲강남세무서 세원관리1과 ▲중부국세청 법인세과, 소득재산세과, 신고분석과, 신고관리과 ▲부천세무서 부가세과 ▲사무관 승진 ▲국세청 부가세과 ▲중부청 조사2국 조사1과 ▲서기관 승진 ▲국세청 법인납세국 공익중소법인지원팀 ▲보령세무서장 ▲중부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경기광주세무서장 (부이사관, 명예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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