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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자사주 1000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지난 19일 대표 선임 후 즉시 매입…주당 19만1500원, 총 매입 금액 1억9150만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약 1억9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일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최주선 사장은 지난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 총 매입 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주선 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19일 자사주를 즉시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향후에도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주식수는 1182만1000주, 증자 비율은 16.8%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경우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중점 점검심사 대상 1호로 삼성SDI를 선정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자자 관심이 높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이한 조치”라며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유상증자 중점 점검심사 대상 소식을 들은 최주선 사장은 “금융당국에 이번 유상증자 취지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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